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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X' 김영대 "주변 챙기는 김유정, 동생처럼 안 느껴져"[인터뷰①]

발행:
김노을 기자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 윤준서 역 배우 김영대 인터뷰
배우 김영대 /사진제공=티빙
배우 김영대 /사진제공=티빙

배우 김영대가 '친애하는 X'를 통해 김유정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김영대는 최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친애하는 X'(극본 최자원, 반지운/연출 이응복, 박소현)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해당 인터뷰는 당초 계획됐던 25일 예정대로 진행됐으나 같은 날 별세한 고(故) 이순재 추모에 동참하기 위해 인터뷰 공개를 28일로 늦췄다.


'친애하는 X'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악녀 백아진(김유정 분)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드린 드라마로, 김영대는 내면의 상처와 모순된 감정을 안고 살아가는 윤준서 역을 맡았다.


김영대는 흔들리는 감정선이 교차하는 윤준서를 섬세하게 표현해 복합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날 김영대는 '친애하는 X'가 국내외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에 대해 "굉장히 뿌듯하다. 이번 작품은 가편집본을 봐도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제가 여태 찍은 작품들과 결도 많이 달라서 저 역시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배우 김영대 /사진제공=티빙

그는 "윤준서라는 인물이 좋았던 건 물론이고 김유정과 연기 호흡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며 "백아진이라는 인물 또한 굉장히 매력이 있기 때문에 윤준서라는 조력자 역할을 시청자들에게 잘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원작에 따른 부담감은 없었을까. 김영대는 "부담도 됐지만 이응복 감독님이 연출하신다고 하니 마음이 한시름 놓였다. 그리고 백아진을 김유정이 맡는다는 사실에 한시름 또 놓였다"고 답했다.


이어 "저만 잘하면 되겠다는 생각이었다. 거기에 대한 부담감은 촬영하면서 점점 더 줄어들었다. 윤준서라는 인물이 초반에는 순애보 같고 백아진에게 모든 걸 퍼줄 거 같은 이미지지만, 사랑의 이면 속 고통도 있듯이 점점 윤준서만의 분위기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김영대는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춘 김유정에 대한 팬을 자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원래도 (김유정의) 굉장한 팬이고 작품들도 다 챙겨봤다. 저보다 동생이긴 한데 전혀 동생처럼 안 느껴지더라. 김유정이 먼저 분위기를 풀어주고 노력도 해줘서 현장에서는 선배님이라는 느낌보다 파트너 같은 느낌으로 임했다"고 김유정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배우 김유정, 김영대 /사진제공=티빙

또 "김유정이 백아진을 연기하며 얼마나 힘들고 지칠까 싶었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내가 어떤 역할로 받쳐줘야 할까' 고민했다. 힘든 장면이 많았는데 김유정이 최선을 다해서 촬영하는 모습을 보며 닮고 싶은 부분도 많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유정이)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그러면서도 자기 할 일에는 이성적으로, 프로답게 임하는 모습을 닮고 싶었다. 선배님다운 면모가 보였다. 일할 때는 배우 김유정으로서 임하고, 카메라 뒤에서는 인간 김유정, 동생 김유정이었다"고 김유정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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