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7년만 멜로' 박서준♥'오겜' 원지안 만났다..'킹더랜드' 감독+성시경 OST 재없없 라인업(경도를 기다리며)[종합]

발행:
신도림=한해선 기자
/사진= SLL, 아이엔, 글뫼
/사진= SLL, 아이엔, 글뫼

배우 박서준과 원지안이 로맨스물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만났다. '킹더랜드' 임현욱 감독과 성시경의 OST 참여까지 '재미가 없을 수 없는' 라인업이다.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 더 링크호텔 링크홀에서 JTBC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임현욱 감독, 박서준, 원지안이 참석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두 번의 연애를 하고 헤어진 이경도(박서준 분)와 서지우(원지안 분)가 불륜 스캔들 기사를 보도한 기자와 스캔들 주인공의 아내로 재회해 짠하고 찐하게 연애하는 로맨스. '너를 닮은 사람', '킹더랜드' 임현욱 감독과 영화 '너의 결혼식', 드라마 '서른, 아홉', '신성한 이혼' 유영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박서준은 지극히 평범하고 인간적인 직장인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그 누구보다도 진심인 동운일보 연예부 차장 이경도 역을 그린다. 이경도는 특별할 것 없이 일상적인 나날을 살아가던 도중 의도치 않은 사건을 통해 첫사랑과 다시 엮이게 되면서 과거의 설렘과 아픔, 그리고 현재의 흔들림까지 직면한다.


원지안은 세간의 관심을 받는 자림 어패럴의 둘째 딸이자 동운일보 연예부 이경도 차장의 첫사랑인 서지우 캐릭터를 연기한다. 서지우는 아름다운 외모에 통통 튀는 거침없는 성격까지, 남부러울 것 없는 삶을 사는 듯 하지만 그 이면에 남모를 아픔을 지녔다.


/사진= SLL, 아이엔, 글뫼
/사진= SLL, 아이엔, 글뫼

임현욱 감독은 '경도를 기다리며' 공개를 앞둔 심경으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 생각해서 많이 떨린다"고 말했다. 임 감독은 최근 또 다른 연예부 기자가 등장하는 '얄미운 사랑'과 달리 '경도를 기다리며'에서 연예부 기자를 어떻게 그렸는지 묻자 "저희는 사건에 있어서 경도가 연예부 기자여야 이야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박서준과 원지안을 캐스팅한 이유를 묻자 "두 사람의 이야기가 너무나 웃긴데 너무나 애잔하다. 이걸 박서준 배우가 해줄 수 있겠더라. 경도와 달리 지우는 변화가 많은데, 세 번의 변화를 표현해야 했다. 그에 가장 맞는 역할로 원지안 씨를 모셨다"고 답했다.


/사진= SLL, 아이엔, 글뫼
/사진= SLL, 아이엔, 글뫼
/사진= SLL, 아이엔, 글뫼
/사진= SLL, 아이엔, 글뫼

박서준은 '경도를 기다리며' 공개를 앞둔 마음을 묻자 "처음에 작품 확정을 짓고 촬영하고 끝났을 때가 생각이 많이 난다"라고 설레는 심경을 답했다. 박서준은 자신이 분한 경도 역에 대해 "연예부 기자인데, 순애보를 가진 한결 같은 사람이다. 섬세하고 다정하고 배려가 넘치면서 강단이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서사를 섬세하게 표현한다면 좋은 역할을 연기할 수 있겠단 생각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촬영하면서 나이대가 왔다갔다 했는데, 빈 공간을 많이 상상하면서 촬영했다. 나이에 따라 변하는 디테일에 신경쓰려고 했다"라고 밝혔다.


박서준은 이번 작품에 대해 연예계 절친인 '우가 패밀리' 멤버들 방탄소년단 뷔, 박형식 등에게 들었던 응원으로 "다들 궁금해하는데, 서로 그렇게까지 관심은 없다"라고 웃음을 자아내며 "그래도 작품이 나오면 보면서 피드백을 한다. 기대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서준은 2020년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이후 '경도를 기다리며'로 5년 만에 TV 드라마를 선보인다. 그는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으로 "어느덧 시간이 그렇게 됐더라. 저는 경도란 역할을 최대한 섬세하게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현실적이고 공감적인 역할을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시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경도가 40대 중반이었다. 20대는 아역을 쓰는 줄 알았다. 하지만 제가 무리를 해서 제가 느낀 시절의 20대 연기부터 하려고 했다. 저는 20대부터의 서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역할의 비하인드를 밝혔다.


/사진= SLL, 아이엔, 글뫼

박서준은 연예부 기자의 어떤 점을 살려 연기하려고 했는지 묻자 "제가 처음 데뷔했을 땐 50~70매체를 찾아가 인사했던 기억이 있다. 매체마다 다른 사무실의 풍경이 다 기억나더라. 감독님도 기자 출신이어서 감독님에게도 물어보면서 촬영했다. 저희 동운일보 세트를 완벽하게 구현하셔서 진짜 신문사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헤어스타일도 가장 일반적인 스타일을 하려고 했고, 수트도 펑퍼짐하면서 보수적으로 보이도록, 네 벌로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박서준은 7년 만의 로맨스물을 선보이며, 20대 때의 로맨스 연기와 30대 때의 로맨스 연기 차이점에 대해 "표현의 깊이가 달라진 것 같다. 이번에 울고 웃는 장면을 표현하기 위해 온전히 받아들이는 시간이 필요했다. 대사 한 마디에 신경을 많이 쓰려고도 했다. 이전엔 현재를 살아가는 연기를 했다면, 이번엔 나이대에 따라 다르게 보이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사진= SLL, 아이엔, 글뫼
/사진= SLL, 아이엔, 글뫼

박서준은 원지안과의 로맨스 연기 호흡을 묻는 질문에 "정말 좋았다. 지우 역을 지안 씨만 표현할 수 있어서 저도 지안 씨에게 의지하면서 촬영했다. 둘이 자연스럽게 빨리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원지안은 "서준 선배한테 감사한 게 크다. 제가 오랜 호흡으로 촬영한 적이 많지 않아서 긴장도 많이 했는데, 서준 선배가 제가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해줬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가 춤추는 장면이 있었는데, 제가 종이인형 같은 면이 있어서 서준 선배가 도와줬다"고 덧붙였다.


임 감독은 "내가 촬영하면서도 '설렜나?'를 생각했다. 가슴 떨리는 신도 많지만 저희 이야기 구조상 과거와 현재가 있다 보니 과거에서 사건과 감정의 소용돌이가 일어나고 현재에 뭐가 안 일어날 때도 있었다. 그럴 때 저는 굉장히 설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경도를 기다리며'만이 보여줄 수 있는 로맨스 특징을 묻자 임 감독은 "저희는 사건과 여러 시간대가 나와서 구조적으로 특이하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감정의 흐름으로 시간이 배치된다"고 했다. 박서준은 "로맨스보다 멜로에 가깝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공감할 이야기가 많다. 현실에서 느낄법한 갈등구조가 있어서 장르적으로 다른 매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원지안은 "드라마가 밝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면서 다채로운 매력을 갖고 있다. 해피엔딩으로 끝날까? 새드엔딩으로 끝날까? 생각하며 볼 수 있겠다"라고 전했다.


'경도를 기다리며'는 6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표예진 '러블리한 분위기'
'자백의 대가' 기대되는 배우들의 시너지
무진성 '시크한 매력'
'프로보노, 기대하세요'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지드래곤 라이브 논란 '마마' 대기실 어땠나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벼랑 끝 승부... K리그 '승강 전쟁' 뜨겁다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