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디바를 향한 항해의 막바지에 접어 든 8명의 주부들이 생방송 서바이벌 무대를 앞두고 결의를 다졌다.
18일 오후 11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될 케이블 채널 tvN 주부 노래 오디션 '슈퍼디바 2012'(이하 '슈퍼디바')의 8강전이 열린다.
이번 8강전은 4강 티켓을 두고 8명의 주부들이 벌이는 한판 대결이다. 4강전 진출이 곧 결승이기 때문에 8명의 도전자들은 어느 때보다 긴장감이 팽팽하다.
이번 '슈퍼디바'의 8강전 무대에는 신경희(56) 김혜정(46) 도은영(30) 김민영(38) 장은주(34) 홍혜진(28) 이지은(27) 양성연(24) 드리머들이 오른다.
이들은 17일 오후 서울의 한 의상실에서 8강전 무대에서 입을 의상을 준비했다. 꿈을 이루고 있는 현실에 놀라움과 부담감이 교차하고 있었다.
일주일 동안 자신의 서바이벌 무대를 준비해 온 드리머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감기에 걸려 목 상태가 좋지 않은 드리머와 가사 걱정을 하고 있는 드리머, 그러나 꿈을 이루겠다는 의지만큼은 눈빛에 살아있었다.
홍혜진 도은영 이지은 드리머는 8강전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16명에서 8명이 남은 상황 때문인지 다음 무대를 준비하는데 부담감이 많다.
"일주일 동안 보컬 트레이닝을 하면서 고쳐야 될 부분은 고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은 보완했다. 전체적으로 가창력 보다는 노래에 담긴 감성, 가사를 표현하는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다."(도은영)
"제가 노래한다는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원곡들이 주는 느낌과 달리 제가 부르는 노래의 느낌을 전해야 한다. 의상을 입으면서 어떻게 의상과 노래 분위기를 맞춰야 할까 생각했다."(홍혜진)
"16강전을 할 때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많았다. 생방송에 긴장을 많이 해서 제가 원했던 무대가 아니었다. 이번에는 분위기도 많이 달라서 조금 재밌게 했으면 좋겠다. 8강전 무대는 전보다 더 나아지지 않을까 싶다."(이지은)
홍혜진 도은영 이지은 세 사람은 8강전 무대를 준비하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알려주며 함께 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서로 상의도 많이 했고,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매번 무대에 오를 때마다 욕심과 독기를 품었다는 도은영. 1등의 욕심은 누구나 있겠지만 노래에 진심을 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8강전에서 탈락하면 대성통곡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지은은 도은영과 달리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었던 걸 다 보여주기만 하면 아쉽지 않을 것 같다"며 "아쉬움이 남지 않는 무대를 만들어 보겠다"고 전했다.
홍혜진은 "(보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 보고 싶다"며 "가족들 응원에 힘을 내겠다"고 밝혔다.
세 명의 드리머는 16강에서 탈락한 후 돌아간 드리머들에게 미안하고 힘들다고 고백했다. 한 달 반 동안 합숙하면서 정이 들었고, 생방송 후 탈락자들을 보낼 때마다 내내 마음이 한 구석이 아렸다고 한다.
'슈퍼디바'의 8강전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홍혜진 이지은 도은영 드리머는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매번 변신을 시도한 이들이 이번 8강전에서는 어떤 무대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를 모은다.
'슈퍼디바' 8강전과 4강전은 드림메이커(심사위원) 점수 40%, 대국민 문자투표 50%, 사전 온라인 투표 10%로 드리머들의 합격 여부를 판가름 한다. 8강전은 김혜정 vs 홍혜진, 도은영 vs 신경희, 양성연 vs 장은주, 김민영 vs 이지은의 대결로 이뤄진다.
한편 '슈퍼디바'는 노래를 사랑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주부를 멋진 디바로 변신시켜주는 tvN의 새로운 대형 프로젝트다. 노래를 사랑하며 열정적인 주부들을 '맘마미아'의 주인공처럼 화려한 무대의 주인공으로 데뷔시켜준다.
'슈퍼디바'의 최종 우승자는 음반제작비를 포함한 상금 3억원과 해외 여행권, 다이아몬드 목걸이, 고급 생활가전 등 주부들이 누릴 수 있는 호화로운 혜택이 제공된다.
인순이 호란 주영훈 JK김동욱 등의 심사위원들은 드리머의 꿈을 돕는 드림메이커로 불린다. 방송인 이승연이 MC를 맡았다.
'슈퍼디바'의 8강전은 18일 오후 진행된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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