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셰코' 윤아름 첫 미션 우승..'요리돌' 오종석 탈락(종합)

발행:
문완식 기자
사진


'요리돌' 오종석이 케이블채널 올'리브 요리오디션프로그램 '마스터셰프 코리아'(이하 '마셰코') 본선 첫 번째 탈락자로 결정됐다.


18일 오후 방송된 '마셰코'에서 오종석은 전 미션인 '미스터리 박스' 미션 부진에 이어 탈락 미션에서도 심사위원들의 마음에 드는 요리를 만들지 못해 결국 고배를 마셨다.


이날 방송에서는 본선에 진출한 15명의 도전자들이 '마스터셰프 키친'에서 본격적인 요리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전자들은 요리 준비가 완벽히 갖춰진 '마스터셰프 키친'을 처음 접하고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하지만 도전자들은 그런 감격을 채 음미하기도 전에 치열한 경쟁에 돌입해야 했다.


이날 각자 마음에 드는 요리실습대에 선 도전자들은 각자 미션을 수행할 재료가 들어있는 '미스터리 박스'를 하나씩 받았다. 박스 안에는 손질된 생닭 등 한식, 양식, 일식까지 만들 수 있는 총 22가지의 각종 재료가 들어있었다. 디저트부터 메인 요리까지 이들 재료로 1시간 내 독창적인 요리를 만들어야 하는 것.


긴장되는 첫 경연에 각종 해프닝도 벌어졌다. 19살 최연소 도전자 윤아름은 닭손질을 하다 손가락을 칼에 베었다. 그는 "요리를 하다 보니 피가 나더라"며 "이게 닭에서 나오는 피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평소 차가운 이미지의 레오강 셰프는 요리 중인 윤아름을 의료진에 데려가 추가로 지혈을 시키는 등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박준우는 도전자 중 유일하게 재료로 제공된 닭을 사용하지 않고, 레몬 타르트에 도전해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레오강 심사위원은 "제 정신이 맞나"라고 물은 뒤 "내가 제일 좋아하는 게 레몬 타르트다"라고 말해 박준우를 긴장케 했다.


'미스터리 박스' 미션에서 3명의 심사위원들은 각자 '최악의 요리'를 뽑아 도전자들의 요리를 평가했다.


노희영 심사위원은 오종석의 요리를 최악의 요리로 뽑았다. 그는 오종석이 만든 '닭고기 샌드위치'에 대해 "재료에 대한 예의 없다"라며 "이런 것은 도전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을 한 것이다. 재료에 대한 예의에 대해 충분히 반성하라"고 지적했다.


레오강은 박준우가 만든 '레몬 타르트'를 최악의 요리로 뽑았다. 그는 "이거 원래 뜨겁게 먹는 거냐"라며 "차갑게 먹는 거다. 뭔가 새로운 걸 보여주는 것은 좋지만 시간 안에 준비가 안됐다"고 평했다.


김소희는 배동걸의 요리를 최악의 요리로 꼽았다. 그는 "전쟁시절도 아니고 한 접시에 이게 뭐냐"고 한 접시 위에 막무가내로 섞인 그의 요리를 지적했다. 요리주점을 운영하는 배동걸은 "손님들은 이렇게 한꺼번에 나오는 걸 좋아했다"고 변명했지만 김소희는 배동걸의 요리를 쓰레기통 쓰레기통에 하나, 하나 버리며 따끔한 충고를 이어갔다.


이날 최고의 요리에는 유동율의 '이탈리아식 유린기', 김미화 '치킨 프리카제& 으깬 고구마' , 윤아름 '딸기 간장 소스를 곁들인 스터프트(재료의 속을 파내고 다른 재료를 넣어 만드는 요리) 파 채 닭다리'가 뽑혔고, 우승은 윤아름에게 돌아갔다. 김소희 심사위원은 "딸기가 들어가면서 상큼했고, 프리젠테이션도 좋았다"고 평했다.


윤아름에게는 탈락자가 결정되는 다음 미션의 재료를 고를 수 있는 큰 혜택이 주어졌다. 이날 첫 번째 탈락 미션의 주제는 '면'이었고, 윤아름 앞에 15개 면재료가 놓였다. 윤아름은 자신의 요리 재료인 라자냐면을 고른 후 나머지 14명의 도전자들에게 자신이 고른 면을 나눠줬다. 유력한 경쟁자에게 요리가 힘든 면 재료를 줄 수 있는 것.


윤아름은 외국인 달라스에게 쫄면을 재료로 줬다. 쫄면을 먹어 본 적도 없는 달라스는 당황스러움을 나타냈다. 하정숙에게는 면이 아닌 밀가루 자체가 주어졌다. 하정숙은 "다른 좋은 재료도 많은 데 왜 내겐 밀가루냐"고 특유의 큰 목소리로 불만을 나타내 웃음을 안겼다. 강력한 우승후보인 김미화에게는 소면이 배당됐다.


면을 배정한 윤아름은 미스터리 박스 우승자의 또 다른 혜택인 탈락면제권이 주어졌고 다른 14명의 도전자들이 요리하는 동안 이를 지켜보는 행운을 누렸다.


이날 오종석은 미스터리 박스 미션 우승자 윤아름의 배려로 우동면을 재료로 받았다. 그는 '미스터리 박스' 미션의 부진을 다짐하며 일본식 볶음 우동을 만들었지만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차가웠다. 노희영 심사위원은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이날 탈락미션 심사결과 박준우, 오종석이 최종 탈락 후보로 자리에 섰고 결국 오종석이 최종 탈락자로 결정됐다. 노희영 심사위원은 "도저히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고 평했다.


오종석은 "앞으로도 요리를 계속하겠다"며 "'마스터셰프' 시즌2로 돌아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아이브 '파리에서 만나요!'
아이유 '빛나는 매력'
빅뱅 지드래곤 '손끝부터 시선집중'
변우석 '팬들에게 스윗한 인사'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민희진 vs 하이브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손-김-이' 유럽 3총사 이적설 본격 점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