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나가수' 1위.."좋은 결과 얻어 감사..울컥"

발행:
박영웅 기자
박완규
박완규


'나는 가수다2' 1위를 차지한 가수 박완규가 명예롭게 무대를 떠나는 소감을 밝혔다.


박완규는 27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 5월의 가수전에서 1위를 차지, 5명의 무대를 제치고 명예롭게 하차했다.


이날 5월의 가수전에는 A조와 B조 경연에서 각각 톱3 안에 들었던 이수영 이은미 JK김동욱 박완규 김건모 김연우 등 6명이 참여했다. 박완규는 고 김광석의 '부치지 않은 편지'로 깊은 감동을 안겼다.


박완규는 "저 스스로 사심 없이 음악 자체로만 느끼고자 했다. 이렇게 좋은 결과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한번도 울컥한 적이 없는데 미안한 분들이 매우 많다"며 소감을 밝혔다.


앞서 박완규는 "내가 거칠게 부르는 가수로 알려졌는데 록의 절규가 아닌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담긴 탄식을 담아내겠다. 목 놓아 시낭송하는 듯한 무대를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로써 박완규는 지난 주 탈락한 백두산과 함께 '나는 가수다2'를 떠나게 됐다. 이후 연말 열릴 가왕전에 다시 출연, 최고의 자리를 놓고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지난 6일 첫 생방송 경연에서는 A조에 속해 있던 백두산 박미경 이영현이, 15일 B조의 경합에서는 박상민 정엽 정인이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음에도 불구, 아쉽게 톱3에 각각 들지 못했다. 이후 20일 고별가수전에는 강렬한 록 무대를 꾸민 밴드 백두산이 탈락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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