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현희가 KBS 2TV '개그콘서트'의 '멘붕스쿨'코너에서 하차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멘붕스쿨'에서는 그간 선생님 역할을 맡았던 황현희 대신 송준근이 등장했다.
지난 6월 24일 첫 방송한 '멘붕스쿨'은 박성호, 박소영, 김성원, 정승환, 서태훈 등 특이한 학생들이 선생님을 당황케 한다는 내용으로, 황현희는 학생들의 이상 행동에 "내가 이상한 건가?"라는 멘트로 대응해 왔다.
'개콘' 관계자는 23일 스타뉴스에 "황현희가 빠지고 송준근이 '멘붕스쿨'에 합류한다"라며 "황현희는 좀 더 차별화된 코너를 준비 중으로, 조만간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제 '멘붕스쿨'의 황현희의 모습이 '불편한 진실' 속의 모습과 별반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있기도 했다. 두 코너 모두에서 황현희는 상황극을 보여주고 마지막에 정리하는 역할이었다. '불편한 진실'에서는 "왜 그러는 걸까요?", '멘붕스쿨'에서는 "나만 이상한 건가?"라는 마무리 멘트도 비슷하다는 지적이었다.
관계자는 "'개콘'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자신만의 코너를 만들어왔던 황현희가 이번에도 단단히 벼르고 있다"라며 "황현희만의 재치와 아이디어가 번뜩이는 코너가 탄생될 것이다"라고 기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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