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 늑대' 김혜선 "박보영 후폭풍 세다"(인터뷰)

발행:
이경호 기자
개그우먼 김혜선ⓒ이기범 기자
개그우먼 김혜선ⓒ이기범 기자


KBS 2TV '개그콘서트'의 '기다려 늑대' 코너에 출연 중인 개그우먼 김혜선이 영화 '늑대소년'의 박보영을 패러디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김혜선은 18일 오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을 향한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고 밝혔다. 먼저 그는 박보영을 패러디 한 것에 대해 박보영과 시청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지난 13일 오후 첫 방송된 '기다려 늑대'는 방송 직후 시청자들에게 집중 관심을 받았다. 코너의 주인공 류근지와 김혜선이 '늑대소년'의 송중기, 박보영을 연상시키는 캐릭터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특히 김혜선은 박보영과는 전혀 다른 외모로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동안 액션 개그로 주목 받았던 김혜선이 180도 달라져 화제를 모았다. 앞서 '핑크레이디'에서 정체가 탄로 났을 때보다 더 뜨거운 반응이다.


"먼저 박보영씨에게 사과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개그일 뿐이니까 재밌게 봐주셨으면 한다."


그는 '기다려 늑대'에 대한 주위 반응은 대부분 놀리는 것으로 시작해 끝이 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온라인상에서 자신을 향한 공격도 만만치 않았다고 밝혔다.


"주변 반응이 뜨겁다. 동료 개그맨들이 저를 볼 때마다 '야! 박보영'이라고 장난을 친다. 또 평소에도 가발 쓰면 안 되겠냐고 농담을 한다. 제가 인터넷 댓글을 잘 안 보는데, 박보영 패러디에 대해 일부 악플도 봤다. 이렇게까지 후폭풍이 거셀 줄은 몰랐다."


그는 지난해 하반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핑크레이디' 때 보다 이번 후폭풍이 더욱 거세다고 토로했다. 김혜선은 홍나영, 김영희와 핑크레이디 3인방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핑크레이디'를 할 때 체중이 5kg이나 감소했다"며 "헬멧 쓰고 대사도 없어 나름 고충이 많았다."


그는 '핑크레이디'의 폐지 후 자신의 정체가 들통난 고충에 대해서는 '왜?'라는 주변 반응이 있었다고 전했다.


"정체가 밝혀진 '네가 무슨 레이디냐!'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았다. 저도 여자이기 때문에 사실 상처 좀 받았다."


김혜선은 '핑크레이디'의 후폭풍 보다 '기다려 늑대'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다는 것을 인정하며 "여자인데, 사실 여자 역할이 힘들다. 점점 더 여성스러워지고 있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응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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