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대 꽃미남 밴드 데이브레이크(이원석, 정유종, 김선일, 김장원)가 '불후의 명곡' 출연 두 번 만에 우승하는 기쁨을 맛봤다.
데이브레이크는 16일 오후 방송된 '불후의 명곡' 김민종 편에서 더 블루(김민종, 손지창)의 '그대와 함께'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방송은 만만치 않는 출연자들의 실력으로 초반부터 열기를 띄었다. 특히 유미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앞서 엄정화 편에 출연, 엄청난 고음으로 주목받았던 유미는 이날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김아중의 응원을 받고 무대에 올라 '하늘 아래서'를 원곡보다 2키 반을 높여 부르며 '고음 종결자'의 모습을 보였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정동하는 마치 김민종으로 '빙의'한 듯 김민종 특유의 손동작과 표정으로 '세상 끝에서의 시작'을 불렀다.
첫 대결은 유미의 승리.
이어 등장한 알렉스는 '너만을 느끼며'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알렉스만의 부드러운 목소리로 무대를 연뒤 관객들에게 일어설 것을 부탁,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알렉스는 그러나 유미의 벽은 넘지 못했다.
나르샤가 네 번째로 무대에 올라 김민종의 대표곡 '착한 사랑'을 슬픔을 간직한 여자 콘셉트로 꾸몄다.
나르샤는 마치 자신의 아픈 사랑이야기를 전하듯 호소력 깊은 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나르샤는 결국 유미를 누르며 3주만에 첫승을 올렸다.
이어진 무대는 데이브레이크. 이들은 김민종이 손지창과 함께 결성했던 더 블루의 곡 '그대와 함께'로 또 한 번 무대를 달궜다.
데이브레이크는 무려 427표를 기록, 나르샤를 누르고 1승을 올렸다.
이날 마지막 무대는 아이비가 선보였다. 아이비는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도 삽입됐던 '아름다운 아픔'으로 무대에 올랐다.
아이비는 그러나 데이브레이크에는 끝내 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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