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코미디40년' 新舊 이뤄낸 감동·재미 "레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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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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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개그콘서트' 코미디 40년 특집이 신구 개그맨들의 환상적인 조화를 이뤄내며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다.


3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코미디 40년을 기념하기 위해 임하룡, 김미화, 최양락, 이봉원, 장두석, 이경래, 오재미, 심현섭, 이수근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변방의 북소리', '시커먼스', '네로25시',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봉숭아 학당' ,'고음불가', '사바나의 아침' 등 과거 인기 코너들을 새롭게 구성해 선보였다.


'변방의 북소리'에서는 박성광이 심형래 캐릭터를 맡아 바보 연기로 웃음을 안겼고,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에서는 김준현이 고 김형곤을 대신해 회장님 연기로 "잘 돼야 될 텐데" 등 유행어를 선보였다.


이날 '개콘'은 과거 인기 코너들을 단순 재현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선후배 개그맨들이 함께 출연해 옛 인기 코너와 현재 인기 코너를 융합, 웃음을 안겼다.


'쓰리랑 부부' 코너는 기존 '거지의 품격'과 혼합해 허경환, 김지민이 '순악질 여사' 김미화와 웃음을 만들어냈다. '고음불가'에서는 이수근이 류담, 이동윤이 함께 나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풀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사바나의 아침'에서는 김지민과 김기리가 '불편한 진실'의 연인 모드를 재현해 폭소케 했다.


'봉숭아 학당'에서는 인기 캐릭터들이 총출동했다. '오서방' 오재미, '세바스찬' 임혁필, '연변총각' 강성범, '출산드라' 김현숙 등이 나와 큰 재미를 안겼다.


시청자들은 과거 인기 캐릭터의 등장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시간이 지났지만 이들의 개그 연기는 현재의 시청자들의 웃음 코드를 맞추는 데 손색이 없었다.


이날 특집은 고 김형곤에 대한 추모로 감동도 안겼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 시작 전 지난 2006년 안타깝게 숨진 김형곤의 인기 코너들을 자료 화면을 배경으로 개그맨 유재석이 화면으로 등장, 고인을 추모했다.


방송 마지막에는 '개콘'의 후배 개그맨들이 등장, '역사는 흐른다'를 개사한 '코미디는 흐른다'를 부르며 지금의 KBS 코미기를 있게 한 선배 개그맨에 감사를 전하는 것으로 감동의 무대를 마무리 했다.


시청자들의 호응도 컸다. 시청자들은 이날 방송 중 SNS를 통해 "선후배 개그맨들의 연기가 대단하다", "'개콘' 대박, 레전드다", "옛 생각이 나서 빵빵 터진다", "예전 개그를 보며 추억에 빠진 소중한 시간이었다", "오늘 '개콘'은 재밌으면서 감동을 줬다", "십수년이 지나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연기를 펼치는 선배 개그맨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추억이 새록새록" 등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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