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세나가 '프런코 올스타' 3회 우승을 차지하고 조아라가 탈락했다.
23일 오후 11시 방송된 케이블 채널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올스타'(이하 '프런코 올스타')에서는 세계적인 패션 블로거 브라이언 보이가 심사위원으로 참가, 그를 위한 의상을 디자인 하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이 가운데 윤세나는 작업 중간에 디자인 전체를 수정하려고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으나 우승이라는 반전을 선보였다. 조아라가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필리핀 국적의 브라이언 보이는, 파격적인 아이템을 자유자재로 믹스매치하는 능수능란한 스타일링을 블로그를 통해 선보이며, 세계 3대 패션위크 VVIP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명인사. 세계적 디자이너 마크 제이콥스가 브라이언 보이의 이름을 딴 가방을 만들기도 하고, 모델 오디션 프로그램 '도전 수퍼모델' 시즌 19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디자이너들은 의뢰인의 정체를 모른 채 그가 머물고 있는 호텔방에 있는 옷과 소지품만을 보고 스타일을 유추해 스타일을 스케치해야 했다. 이후 브라이언 보이가 소개 된 후 한 시간씩 직접 디자인에 대해 상의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윤세나는 잠수복 소재 네오프렌을 활용해 색다른 의상에 도전했지만 중간에 방향성에 혼란을 느껴 디자인을 바꾸려고 했다. 그러나 부족한 시간과 멘토 김석원의 조언을 받아들여 본래 디자인을 보강해 후드 티셔츠와 트레이닝 바지를 만들었다.
윤세나와 함께 네오프렌 소재를 택한 남용섭은 그린색의 수트를 제작해 색다른 의상을 디자인했다. 지난 주 작업시간 초과로 탈락 위기를 겪었던 정미영은 컬러풀한 상의에 블랙 팬츠를 제작했지만 작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느낌을 보였다.
현성식은 테일러로서 장점을 발휘해 실루엣을 강조한 버건디 색상의 수트를 완성해 냈다. 황재근은 브라이언 보이의 스타일을 세세하게 파악해 자신의 개성과 접목시켜 블랙 의상에 골드 액세서리로 화려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오유경은 특기인 니트를 활용해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는 의상을 제작했고, 김성현은 블랙과 골드 색상이 조화를 이룬 룩을 선보였다. 최창숙은 케이프와 수트로 귀공자풍의 의상을 디자인했다.
조아라는 유니섹스의 느낌을 살려 바지와 스커트의 중간적인 하의와 독특한 소재의 상의를 선보였다. 임제윤은 루즈한 상의와 체인 등 디테일한 장식의 바지를 만들었고, 이명신은 가운의 느낌을 재킷으로 변화시킨 디자인을 완성했다.
10명의 디자이너 중 황재근과 윤세나 남용섭은 색다른 디자인과 소재사용, 스타일 파악 등으로 호평을 얻었다. 반면 김성현과 최창숙 조아라는 브라이언 보이가 원하는 스타일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디자인으로 아쉬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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