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700회, 과거와 현재가 만나 '추억'에 웃다(종합)

발행:
이경호 기자
'개그콘서트' 700회 특집, 김병만부터 마빡이까지..'무한도전' 축하 영상도
/ 화면캡처=KBS 2TV '개그콘서트'
/ 화면캡처=KBS 2TV '개그콘서트'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는 700회 특집은 홈커밍데이를 주제로 꾸며졌고, 과거 인기 코너에 출연한 레전드 개그맨들이 대거 등장했다.


'개그콘서트'에 그 간 출연하지 않는 개그맨들과 현재 '개그콘서트'를 이끌어 가는 개그맨들이 추억의 코너를 함께 꾸몄다.


◆추억의 인기코너 총집합...추억에 웃다!


이날 '개그콘서트'의 700회는 추억의 코너들이 등장했다. '도도도'(꺾기도, 같기도, 먹기도)가 포문을 열었다. 김준호 박성호 홍인규 이상호 이상민 김준현 유민상 김수영 등이 함께 꾸몄다. 박성호는 갸루상과 앵그리 성호 캐릭터를 조합해 이목을 끌었다.


추억의 코너 '수다맨'이 등장했다. 김지민 박지선 강성범 등이 등장했다. 강성범은 지하철 2호선 노선도를 순서대로 언급해 여전한 수다맨 캐릭터로 웃음을 자아냈다. 강성범은 "오랜만에 하려니 죽겠군요"라는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 이재훈 김기리가 추억의 코너 '도레미 트리오'를 재현했다. 정형돈과 이재훈은 여전한 개그감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개그콘서트'의 장수코너 중 하나였던 '달인'도 등장했다. 이 코너를 이끌었던 김병만 노우진 류담 등이 모두 출연했다. 최근 김병만이 출연 중인 SBS '정글의 법칙'을 패러디해 김병만이 정글의 달인으로 등장했다. 김병만은 "어디서 자꾸 조작, 조작 했는데"라는 말로 웃음을 배가 시켰다.


'씁쓸한 인생' 코너도 모처럼 무대에 올랐다. 과거 이 코너에서 보스로 등장했던 김준호가 등장해 이문재와 말씨름을 벌였다. 여기에 쌍둥이 이상호 이상민이 김준호의 화를 돋웠다. 이 코너의 유행어 "씁쓸하구만"을 다시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수줍음 타는 건달 이승윤이 클라라 시구를 패러디했다.


'발레리NO'에는 요즘 예능 대세이자 '개그콘서트' 외국인 개그맨 샘 해밍턴이 추련했다. 또한 이승윤 양선일 박성광 정태호 등 이 코너를 이끌었던 주역들도 함께 했다. 송준근까지 합세한 '발레리NO'는 민망한 타이즈 의상으로 인해 고충을 겪는 모습을 재현했다. 샘 해밍턴의 어라바리함이 웃음 포인트였다.


김대희 신봉선이 함께 했던 코너 '대화가 필요해'도 시청자들과 재회했다. 신봉선이 씨스타19의 노래 '있다 없으니까'를 패러디해 등장했다. 신봉선과 김대희는 식사 자리에서 티격태격하는 개그로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 코너를 함께 했던 장동민은 군대를 간 것으로 설정했다.


이수근의 인기 코너 '키 컸으면'에서는 정명훈이 함께 했다. "키, 키, 키, 키 컸으면"이라는 대사와 반복되는 노래가사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의 짝이었던 정명훈도 등장했고, 허경환도 키 작은 사람의 애환을 담아 등장했다.


'개콘 스타 KBS' 코너에서는 '옹알스' '버퍼링스' '마빡이' 등으로 꾸며졌다. 특히 '마빡이'는 추억이 된 몸 개그 코너로 정종철 김시덕이 재현했다. 이들의 신나는 개그 한마당은 그야말로 추억에 젖어들며 웃게 했다.


/ 화면캡처=KBS 2TV '개그콘서트'


◆신구 개그맨들의 콜라보레이션 '웃음 두 배'


'개그콘서트'의 여러 코너를 신구 개그맨들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웃음이 두 배가 됐다.


'애정남'과 '남보원' 코너가 합쳐진 '애정남보원' 코너에서는 개그맨들의 인권을 보장하라고 말했다. 황현희 최효종 이원구 등이 함께 했다.


또한 '씁쓸한 인생'과 '황해' 코너의 콜라보레이션도 큰 웃음을 자아냈다. '황해'의 정찬민과 이수지가 김준호에게 보이스 피싱을 했다. 개그맨 김영철이 특별 출연했다.


'현대 레알 사전' 코너에서는 장동혁 이정수 등이 깜짝 출연했다. 이종수는 개그맨에서 배우로 전향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KBS 2TV '부부클리닉-사랑과 전쟁'을 통해 막장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지난해 인기 코너였던 '비상대책위원회'도 등장했다. 김원효 김준현 송병철이 모처럼 뭉쳐 웃음꽃을 피웠다.


'버티고'는 김준호 박성호 김대희 등 현재 '개그콘서트'의 맏형들이 출연했다. 여기에 전유성까지 출연해 시청자들에 크고 작은 웃음을 선사했다.


'개그콘서트'의 700회에 MBC SBS 외에 케이블 채널 tvN 등의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도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MBC '무한도전'과 '코미디에 빠지다' 출연자들과 SBS '웃찾사'를 대표해 컬투(정찬우 김태균), tvN '코미디 빅리그'와 'SNL코리아'의 신동엽,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의 MC 김구라와 강용석 변호사도 영상을 통해 축하했다. 또 배우 송중기 및 소프라노 조수미도 '개그콘서트' 700회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지난 1999년 9월 첫 방송, 올해로 14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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