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꽃할배', 무더위 속 매일 난상토론..왜?

발행:
문완식 기자
tvN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PD와 이우정 작가 /사진=최부석 기자
tvN '꽃보다 할배'의 나영석PD와 이우정 작가 /사진=최부석 기자


tvN '꽃보다 할배'(이하 '꽃할배') 제작진이 깊은 고민에 휩싸였다.


나영석PD와 이우정 작가 등 제작진은 무더위 속에 매일같이 난상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6화가 평균 시청률 6.65%(닐슨코리아 케이블유가구기준, 최고 시청률 9.66%를 기록하는 등 예능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이 '잘 나가는' 팀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


'꽃할배'팀은 오는 10월 새 배낭여행을 앞두고 있다. '꽃할배'가 7~8월 1탄 유럽, 9~10월 2탄 대만에 이어 겨울 3탄까지 잠시 쉬는 동안 방송될 프로젝트다.


이달 말까지 멤버 구성을 마무리 짓고 9월 여행계획을 세운 다음 10월에 여행을 떠난다는 계획. 하지만 '배낭여행'이라는 콘셉트 외 아직까지 정해진 게 아무 것도 없어 제작진을 고민에 빠트리게 하고 있다.


이달 말까지 불과 2주 정도 남았지만 가제조차 나오지 않았다. 콘셉트를 잡아야 가제를 정할 수 있는 콘셉트 정하기가 쉽지 않다는 게 제작진의 고충이다. 이에 나영석PD와 이우정 작가 등 제작진은 매일같이 회의에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누군가가 의견을 개진하면 바로 반박의견이 들어오는 등 난상토론이 이어지고 있다. '꽃할배'의 인기에 취해 여유를 가질 수도 없는 환경인 것. '꽃할배'가 기대이상의 '대박'을 친 것도 새로운 기획이 쉽게 나오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꽃할배'팀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져서 웬만해선 이를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이다.


나영석PD는 스타뉴스에 "10월 배낭여행의 콘셉트를 잡는 게 쉽지 않다"라며 "뭔가 참신한 기획을 세워야 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제작진들의 고민이 이만저만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제작진이 아이디어를 내기는 한다. 그런데 반대의견들이 만만치 않게 쏟아진다. 그러면 또 토론이 이어지는 식"이라고 설명했다.


나PD는 "차라리 먼저 '꽃할매'를 구성해 여행을 떠나버리는 것은 어떤가"라고 하자 웃으며 "그럴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어찌됐던 이달 안에는 가제, 멤버를 정할 것"이라며 "'꽃할배'를 잇는, 참신한 기획으로 시청자들을 찾아 뵙겠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tvN '꽃보다 할배'의 백일섭 이서진 신구 이순재 박근형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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