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PD가 자신을 비롯해 tvN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이명한PD, 신원호PD, 이우정 작가의 공통 관심은 '사람'이라며 인간에 대한 관심이 프로그램 인기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나PD는 "26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토즈 신촌비즈센터에서 열린 tvN '꽃보다 누나'(부제: 도망쳐 승기야) 기자간담회에서 "항간에 우리 넷이 무슨 '여의도연구소'라는 사조직이 있었다고 하는데 실체는 없다. 록펠러도 아니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이우정 작가나 신원호PD, 이명한PD도 10년 이상 호흡을 맞추다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라며 "서로의 기질이나 생각, 호흡이 어느 정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넷의 공통점은 좋게 말하면 휴머니즘, 즉 사람에 대한 것이 네 명의 공통 관심사"라며 "'찌질한' 인간, 평범한 인간 또는 대단한 사람에게도 한 꺼풀 벗겨보면 사람의 관점에서 다른 모습이 있다. 이 부분에 집중하는 것이다. '1박2일'도 그렇고 여기 와서 만드는 프로그램들도 그 부분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명한PD(현 tvN 국장)는 나PD와 '1박2일'을 함께 만들었으며, 신원호PD는 KBS에서 '남자의 자격' 등을 연출, 이후 tvN으로 옮겨와 '응답하라' 시리즈를 만들어냈다.
이우정 작가는 '1박2일'을 비롯해 '응답하라 1997', '응답하라 1994',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의 작가로 참여했거나 참여 중이다.
한편 '꽃보다 누나'는 배우 윤여정, 김자옥, 김희애, 이미연과 '짐꾼' 이승기의 동유럽 크로아티아 여행기를 담는다. 오는 29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문완식 기자 munwansi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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