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보다 누나' 김희애가 산책 중 김수현 작가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10일 오후 방송된 tvN '꽃보다 누나'에서 아침 산책을 하던 김희애는 자신의 핸드폰을 본 후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께 문자가 왔다"고 말했다.
김희애가 말하는 '가장 존경하는 선생님'이란 드라마 작가 김수현이었다. 김희애는 반가운 듯 환하게 웃다가 갑자기 눈물을 보였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던 김희애는 이내 진정이 되었는지 "쉬었다 가자"고 요청했다.
김희애는 "여행을 하다보면 순간순간 힘들지 않나"라며 "그러고 있는데 선생님이 문자로 '힘들지 않니? 약을 좀 먹어둬'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이어 김희애는 "어제 저 잠도 한숨 못 잤는데 (김수현이) '잠을 좀 많이 자야 한다'고 말했다"며 "마치 보고 계신 것처럼 말하시니 확 (마음이)건드려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희애는 세 편의 드라마를 함께 하며 가족처럼 되어버린 김수현 작가와 인연을 공개하며 김수현 작가를 "차갑고 이성적인 안경 속에 따뜻한 감성을 갖고 계신 분"이라 표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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