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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고민男 "낮은 코 고민..볼드모트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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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효진 인턴기자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사진=KBS 2TV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안녕하세요'에 코가 낮아 고민인 남자가 등장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에 출연한 고민남은 "남보다 훨씬 낮은 코 때문에 안경 한 번 제대로 쓸 수 없다"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고민남은 코 모형을 착용한 채 스튜디오에 등장해 웃음을 줬다. 이후 고민남이 모형을 벗고 코를 공개하자 방청객들은 놀라 술렁대기 시작했다.


고민남은 "부모님의 코는 평범하지만 저와 동생의 코만 이렇다. 반에서 못생긴 순위를 정하면 38명 중 38등을 했다. 그 후로 코가 낮다는 것의 심각성에 대해 알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고민남은 "영화 '해리포터'에 나오는 '볼드모트'와 닮았다는 소리를 들어 비교 사진을 찍어 인터넷 유머 사이트에 올렸더니 '오늘의 유머'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민남은 '안녕하세요' 제작진과 함께 병원에서 정밀진단을 받은 결과 코끝에 연골이 전혀 없으며, 성형수술을 할 경우 자신의 늑연골을 채취해서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는 소견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고민남의 사연은 96표를 얻어 우승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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