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제주도집이 관광코스가 된 것에 대한 속상한 심정을 토로했다.
이효리는 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아이'에 출연, 자신의 제주도 신혼집에 여고생들이 찾아왔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날 이효리는 "집을 찾아온 여고생들이 초인종을 누르더라. 그래서 '여기는 사적인 집이니까 초인종을 누르지 마라'고 했더니 언니가 '집에 놀러 오라고 하지 않았냐'고 묻더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알고 보니 내가 블로그에 '효리네 집으로 놀러 와'라고 인사말을 쓴 것 때문이었다"며 "진짜 그때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더라"고 덧붙였다.
이를 듣던 홍진경은 "보통 서울에서 사람들이 찾아오면 다 가라고 하냐"고 물었고, 이효리는 "그 모든 사람들을 다 집에 들일 수는 없지 않냐"며 "내 사적인 공간이 침범되면 화가 난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이효리는 "그런데 또 모순인 게, 아무도 안 찾아오면 섭섭할 것 같다"고 말해 주위의 원망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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