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톱10 탈락, 실력 보다 개성 부족이 갈랐다

발행:
김민정 기자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4'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4' 방송화면 캡처


'K팝스타4'에 톱10 라인업이 드러났다. 이변은 없었다. 그러나 톱10에 들어간 참가자도 탈락의 고배를 마신 이의 실력은 도긴 개긴이었다. 이들이 탈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K팝 스타 시즌4'(K팝 스타4')에서는 최종 톱 10 진출자가 결정됐다. 선정과정에서 참가자들은 '실력'의 편차 보다는 '개성'의 여부에 따라 탈락과 선출의 양 갈래 길에 들어서는 듯 보였다.


탈락한 박혜수, 이봉연, 삼남매은 공통적으로 "개성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기 때문이다.


박혜수는 이날 마지막 배틀 오디션에서 나비의 'I love you' 로 허스키한 보이스와 상방된 귀여운 동작을 가미, 향상된 실력을 선보였다. 박진영은 그의 향상된 실력을 극찬했다. 박진영은 "나는 NBA라고 미국 프로 농구를 가장 좋아하는데 M.I.P.라고 가장 많이 실력이 는 선수에게 주는 상이 있다. 박혜수 양은 그런 상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이 늘었다"고 호평했다. 그러나 곧 "하지만 아직은 특별한 무기가 없는 것 같다. 다른 친구들은 부족함은 있지만 특별한 것이 있다. 혜수 양은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고 혹평했다.


삼남매 역시 이와 유사한 심사평을 피할 수 없었다. 삼남매는 이날 배틀 오디션에서 2위에 머무른 참가자들에게 주어진 마지막 오디션에서 2NE1의 '살아봤으면 해'로 무대를 꾸몄지만 연속적으로 실수를 연발했다. 양현석은 이들의 문제점을 "틀린 것보다 평범하다"라고 반전 심사를 가했다. 그는 삼남매를 향해 "너무 착하고 휘어잡는 무기가 없다"고 안타까운 기색을 보였다.


이봉연 역시 "색깔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으며 톱10진출에 좌절됐다. 그는 휘성의 '위드미(With me)'로 마지막 배틀 오디션에 나섰고, 절절한 보이스로 이를 소화했다. 양현석은 "생각보다 노래를 잘 한다"라고 칭찬하면서도, "색깔이 부족하다"고 개성이 부족함을 문제점으로 꼽았다.


결국 톱 10에는 서예안, 스파클링걸스(에린미란다 최진실 황윤주 채주원), 박윤하, 이진아, 릴리M, 지존(장미지 존추), 정승환, 에스더 김, 그레이스 신, 케이티 김이 선정됐다.


이들의 실력은 박진영 조차 "가장 어려운 심사"라고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비등했다. 다만 심시위원은 물론 시청자들의 사로잡는 '매력'을 필두로 자신감을 되찾아 기량을 발휘했을 뿐.


이제 톱10 참가자들은 K팝스타로 향하는 하나의 문턱을 넘었다. 이들이 생방송 무대 진출이라는 또 다른 관문을 통과해야한다. 유사한 실력으로 선보인 10명의 참가자들이 어떠한 것을 무기로 진정한 K팝스타로 탄생될지 지켜볼만하다.


생방송 무대에 서게 되는 8팀을 가르는 다음 경합은 오는 3월 1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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