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신도들에 '물건강매·보험가입·기부금 등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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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미 인턴기자
/사진=CBS TV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영상 캡처
/사진=CBS TV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영상 캡처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 신천지에 의해 물건을 강매 당하고, 보험에 가입했으며, 기부금 명목으로 헌금을 하는 등 금전적인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했다.


24일 방송된 CBS TV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에서는 4부 '거짓말' 편이 방영됐다.


이날 PD는 신천지에 빠졌다가 나온 이른바 '신천지 피해자 청년들'에게 "그쪽에서 만든 것을 구매하라고 해서 구매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청년들은 "있다. 엄청 많이 샀다. CD나 DVD 같은 거. 체육복, 한복도 있다"고 대답했다.


PD는 "모든 게 다 구매인가? 그쪽에서 다 만드나"라 물었다.


청년들은 "그렇다"고 대답한 뒤 "보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지수(가명) 씨는 "신천지인이 회사를 운영하거나 보험을 하면 내 건강보험이나 자동차 보험도 우리 식구에게 들자. 좀 비싸도 해주자"라는 뜻으로 보험에 가입해야 한다고 증언했다.


이석호(가명) 씨는 "체육회비라고 해서 반 년 전부터 만 원씩 냈고, 어른들은 3만원 이렇게 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다른 청년은 "(신천지에서) 기부금을 받았다. 헌금하라고. 약간 그런 식이다. 네가 지금 하나님이랑 예수님을 위해 일한다면서 이것밖에 못하냐는 식으로 정신교육을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신천지 측은 앞서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방송 직후 "CBS 관찰보고서, 0.2% 사례로 신천지 전체 매도", "CBS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 왜곡 편파 보도 실체 드러내", "신천지 향한 왜곡보도 규탄 성명서" 등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신천지 측은 성도 일동 명의의 성명서에서 "'관찰보고서-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은 기성교단을 일방적으로 대변하는 CBS가 신천지를 비방할 목적으로 왜곡 제작한 것"이라며 "신천지를 향한 CBS의 의도적 비방에 동조하지 말 것을 일부 언론에 당부한다. 신천지는 왜곡된 보도에 대해 끝까지 법적, 행정적 대응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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