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예능, 선발 차승원-마무리는 백종원·이서진

발행:
이경호 기자
[2015 방송가 중간결산-케이블 드라마(CJ E&M 계열 채널)]
/사진=tvN, 올리브TV, 스토리온
/사진=tvN, 올리브TV, 스토리온


2015년 상반기 케이블(CJ E&M 계열 tvN, 엠넷, 올리브TV, 온스타일 등) 채널 예능 프로그램은 차승원으로 시작해 백종원, 이서진으로 마무리 됐다.


올 상반기 케이블 채널은 시즌 예능과 방송가 유행에 맞춘 새로운 예능 등 각 채널 특성을 맞춘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tvN은 지난해에 이어 성공의 연속이다. 나영석PD가 연출을 맡은 '삼시세끼'(어촌편, 정선편), '꽃보다 할배'와 고민구PD의 '집밥 백선생'이었다.


'삼시세끼-어촌편'(2015년 1월23일~2015년 3월20일. 9부작)은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이 고정 멤버로 출연했다. 한적한 시골에서 삼시세끼를 해결한다는 이 프로그램은 차승원의 활약으로 '쿡방(요리하는 방송)'이 될 정도였다. 차승원이 전남 신안군 흑산면 만재도에서 각종 요리를 만들어 내며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했다. 열악한 환경에서 레스토랑, 식당에서 주문해야 먹을 수 있을 법한 음식을 척척 만들어 냈다. 살림, 요리 등을 척척 해내는 '차줌마(차승원 아줌마)' 차승원은 '삼시세끼'로 여느 셰프 못지않은 요리 솜씨로 '예능 스타'로 떠올랐다.


'꽃보다 할배'(2015년 3월27일~2015년 5월8일) 역시 전 시즌처럼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번 여행지는 두바이, 그리스로 기존 멤버들(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짐꾼 이서진 그리고 신입 짐꾼 최지우가 함께 했다. 이서진과 최지우의 '썸과 쌈'이 조화를 이룬 이번 '꽃보다 할배'는 매주 화제를 모으며 동시간대(오후 9시~10대)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위협할 정도였다.


나영석PD의 질주는 '삼시세끼-정선편'(2015년 5월 15일~현재)로 이어졌다. 이서진, 옥택연, 김광규가 함께 한 '삼시세끼-정선편'은 '삼시세끼-어촌편' 차승원에게 자극 받은(?) 이서진이 이전과 달리 적극적으로 일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박신혜, 유해진, 보아 등 게스트의 등장은 '삼시세끼-정선편'의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여기에 고민구PD 연출의 '집밥 백선생'(2015년 5월19일~현재)은 요리 연구가 백종원을 앞세워 '쿡방'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그간 '먹방' 예능이 대세였던 방송가에는 최근 스타 셰프들의 등장으로 '쿡방'의 전성시대가 열렸다. 이런 가운데 등장한 '집밥 백선생'은 지난 5월 19일 첫 방송 이후 매주 화제다. 백종원이 공개하는 레시피는 집에서도 따라할 수 있어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다.


tvN의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 'SNL코리아'는 올해 시즌6, '코미디 빅리그'는 지난해에 이어 매주 안방극장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SNL코리아 시즌6'(2015년 2월14일~2015년 6월20일. 9월 방송 재개)은 심형래, 에일리, 채정안, 김병만, EXID, 샤이니, 전효성 등 17팀이 메인 호스트로 출연해 방송 및 영화 등과 관련한 각종 패러디 콩트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했다. 또한 크루 정상훈이 중국 특파원 양꼬치엔 칭따오 캐릭터로 프로그램 흥행에 일조했다.


'코미디 빅리그'(2015년 1월4일~현재)는 '사망토론', '깝스', '썸&쌈', '깽스맨', '코빅법정' 등 토론, 멜로, 풍자 등 다양한 장르 코미디로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 tvN에서는 이색 퀴즈 프로그램 '뇌섹시대-문제적 남자', 10대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고교10대천왕'도 선보였다.


엠넷은 올해에도 음악 채널로 진가를 보여줬다. 여성 래퍼들의 살벌하고 신나는 대결 래퍼 서바이벌 '언프리티 랩스타'로 상반기 안방극장을 흔들었다. 또한 '너의 목소리가 보여', '댄싱9' 시즌3로 음악이 어우러진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리브TV는 백종원이 심사위원으로 활약 중인 '한식대첩 시즌3'(2015년 5월21일 첫방송)와 배용준과 결혼을 앞둔 박수진이 MC를 맡은 '2015 테이스티로드'(2015년 1월17일~현재)는 '먹방'으로 시청자들의 침샘을 자극하며 시즌을 이어가고 있다.


스토리온·tvN '렛미인 시즌5'(2015년 6월5일~현재)는 방송 직후 과도한 한 단체로부터 성형 조장 프로그램으로 지적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외모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는 사람들을 소개, 이들의 자존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다양한 장르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안방극장 지상파 못지않은 호황을 누린 케이블 채널. 올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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