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 명의 아이에게 새생명을 주고 세상을 떠난 세 살 소녀의 이야기가 감동을 전했다.
2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미국의 한 소녀가 뇌암에 걸려 사망 선고를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
네브래스카주에 사는 세살 소녀 올리비아는 지난 6월 뇌암에 걸려 사망 선고를 받았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올리비아의 부모는, 슬픔에 잠겨 시간을 보내던 중 한 통의 메일을 받는다. 그것은 바로 펜실베이나 주에 사는 루카스라는 어린 아이가 담도폐쇄증 걸려 죽어 가고 있다는 것을 알리는 내용. 한 아동복지사는 올리비아가 한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며 간 기증을 부탁했다.
올리비아의 부모는 살아있는 자신의 아이에게 장기 기증을 요구하는 메일에 처음에는 화를 냈지만, 이후 아이가 다른 아이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장기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
결국 올리비아는 투병 끝에 사망했고, 자신의 간을 비롯해 창자, 심장, 각막 등을 모두 기증하며 아이 4명의 생명을 살렸다.
세 살 아이의 슬프고 아름다운 사연은 미국과 세계 전역에 펴지며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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