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다 출신 이재문 프로듀서가 '슈가맨'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이재문 프로듀서는 6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어제(5일) 본 방송을 봤는데 기분이 이상했다"며 "(녹화장에서) 애들을 보니 묘한 기분이 들더라.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고, 내 자신이 TV에 나온 모습을 보니 약간 오그라들고 이상했다"고 털어놨다.
이재문 프로듀서는 또한 "응원하러 갔다가 우연히 출연했다. 동생들이 모였다길래 호응해주러 갔는데 얼떨결에 인터뷰도 하게 돼 굉장히 민망하다"고 밝혔다.
이재문 프로듀서는 "그 동안 멤버들을 사석에서는 봤었는데, 사석이 아닌 무대에서 보는 것은 15년 만이다"며 "기분이 묘했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활동할 당시에는 참 힘들고 그랬던 것 같은데, 이렇게 되돌아보니까 좋은 기억만 난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이재문 프로듀서는 타 방송국에서의 활약에 내심 걱정도 내비치며 '슈가맨'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슈가맨'에 많이 고맙다"고 말했다. 이어 "야다라는 그룹이 '슈가맨' 기획 의도와 딱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 그동안 야다가 전혀 '야다로서' 무대에 서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멤버들이 관리를 잘해서 예전과 느낌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문 프로듀서는 앞으로 프로듀서로 더 좋은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야다를 했던 기간보다 프로듀서로 일한 시간이 훨씬 오래됐다. 방송 PD로만 10년이 됐다"며 "앞으로는 PD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재문 프로듀서는 지난 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 프로그램 '투유 프로젝트-슈가맨'에 출연했다. 슈가맨으로는 야다가 출연했는데, 방청객으로 깜짝 등장한 것. 그는 야다의 1집까지만 리더로 활동하고 은퇴 후에는 계속 직장생활을 이어왔다.
이날 '슈가맨'에서 이재문 프로듀서는 "드라마 프로듀서를 하고 있고 '미생'이라는 드라마의 제작 총괄을 맡았었다"며 "'시그널'이라는 드라마를 준비 중"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재문 프로듀서는 지난 2006년 MBC드라마넷에 입사했고, 드라마 '별순검 시즌1'을 연출한 바 있다. 현재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후속으로 방송될 '시그널'을 맡고 있다.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등이 출연하는 '시그널'은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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