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2' 나영석PD "왜 안재현이었냐고?"(인터뷰②)

발행:
문완식 기자
안재현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안재현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이번에 군대 간 이승기를 대신해 배우 안재현이 막내로 합류했다. 의외라는 반응이 많다. 왜 안재현이었나.


▶왜냐고? 그건 비밀이다. 하하하. 촬영이 이제 끝났다. 아무래도 방송이 나가려면 좀 남았으니까 나중에 말씀드리겠다.


-발탁 이유는 비밀로 하고, 함께 촬영해보니 어땠나.


▶글쎄. 예능을 하던 사람이 아니지 않나. 세 사람(강호동, 이수근, 은지원)은 예능을 하던 패턴이 있다. 그리고 셋이 10년 이상 호흡을 맞췄다. 안재현이 처음에는 그런 걸 따라가는 걸 버거워하고 힘겨워했다. 셋을 보고 이런 사람들이 다 있나 하는 표정이더라. 그런데 중간 중간 게임 하면서 긴장한 게 풀렸다. 촬영 끝날 때쯤에는 셋과 굉장히 가까워졌다. 시청자들이 방송을 보시면 안재현의 그 같은 감정의 흐름을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신서유기'는 애초 '1박2일' 옛 '전우'들의 모임 성격이 강한 프로그램이었다. '해외판 1박2일'이란 얘기도 그래서 나왔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그리고 군대에 간 이승기가 시즌1에 모였고 '1박2일'에 여전히 출연 중인 김종민은 출연치 않았다. MC몽이나 김C는 여러 사정상 출연치 못했다. '신서유기2'에 MC몽, 김C 출연 여부가 관심을 모았는데, 이런 질문을 하자 나PD는 "말 안합니다"라며 웃었다. 나PD에게도 말 못한 속사정이 있는 법이다(라고 적는다).


나영석PD /사진=홍봉진 기자


-또 안재현 얘기인데, '1박2일'에 함께 하지 않았던 안재현이 '신서유기2'에 참여한 이상 '1박2일'의 웹 버전이라는 특성이 변하는 건가.


▶사실 '신서유기'가 '1박2일'의 웹 버전이라기보다 강호동, 이수근이 하던 예능과는 다른 길을 한번 해보고 싶은 생각에 만든 거다. 그분들하고 옛날처럼 까불고 싶었다. 그분들도 한번은 옛날 사람들하고 하고 싶다는 니즈가 맞아서 '신서유기'라는 프로젝트가 이뤄진 것이다.


지금 안재현이 들어갔다고 해서 그 컬러가 바뀌겠나. 옛날에 엄태웅이 들어오고, 누가 들어온다고 해서 '1박2일'의 컬러가 바뀌지 않았던 것과 같다.


<(인터뷰③)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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