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외.개.인', 이번 주 녹화 연기 확정.."재정비 위한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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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사진=김휘선 인턴기자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어느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이 녹화까지 연기하고 재정비에 나섰다.


15일 오전 KBS 예능국 관계자에 따르면 '외.개.인'이 오는 17일, 19일 예정된 녹화를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관계자는 "계획했던 녹화는 일단 연기했다"며 "이는 프로그램 재정비를 위한 전략이다. 녹화를 연기하고 제작진에서 프로그램 경쟁력 높이기에 고군분투 중이다"고 밝혔다.


'외.개.인'의 녹화 연기는 프로그램 재정비 차원에서 이뤄지게 됐다. 지난달 첫 방송을 앞두고 출연자 유상무가 성폭행 미수 혐의로 논란이 되면서 프로그램에서 하차했고, 편집 등의 문제로 편성이 변경(토요일 오후 9시 15분→일요일 오전 10시 50분) 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후 지난 5일 첫 방송됐다.


제작진은 성폭행 미수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유상무의 출연 분량을 통편집 했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유상무는 출연자 단체신 또는 뒷모습만 겨우 볼 수 있었다. 또 지난 달부터 예정했던 녹화를 전면 취소 또는 연기했다가 오는 16일, 19일 촬영을 재개하기로 했었다.


우여곡절 끝에 방송을 시작한 '외.개.인'이었지만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시청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1회(6월 5일) 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이하 동일기준), 2회(6월 12일) 2.7%를 각각 기록했다. KBS에서 기대했던 새 예능 프로그램이었지만 방송 연기에 편성 변경까지 악재가 겹쳤고, 동시간대 MBC '서프라이즈', SBS 'TV동물농장'의 강세 속에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은 '유상무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나 프로그램 살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4회 분량까지 촬영을 마친 '외.개.인'은 새 촬영을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다. 유상무의 후임인 새 출연자도 논의 중이다. 또 프로그램에 어떤 변화를 줘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도 거듭 고민하고 있다.


또한 15일 오후 8시 55분 1, 2회 방송을 모아 만든 스페셜 편 '외.개.인 X파일'을 방송한다. 이에 기존 방송되던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는 결방한다. KBS에서는 '외.개.인'이 스페셜 방송이지만 시간대 이동으로 프로그램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파악할 계획이다.


한편 '외.개.인'은 '어느 날 갑자기 외국에서 개그하러 온 사람'이라는 뜻으로 국내 인기 개그맨들이 멘토가 되어 끼 많은 외국인을 선발, 실력 있는 개그맨으로 키워내는 리얼 개그 버라이어티다. 이중 재능을 인정받은 외국인은 '개그콘서트' 무대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김준현, 유민상, 서태훈, 유세윤, 이상준, 이국주, 김지민, 박나래,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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