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와 나'에서 추성훈이 가방을 잃어버린 것처럼 아버지 추계이를 속였다.
23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아버지와 나'에서는 추계이의 가방을 숨기고 그를 놀라게 하는 추성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도 추성훈은 어김없이 효자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아버지 추계이가 다비드상을 보고 특히 인상 깊어 하는 것을 눈치채고는 조각상과 사진을 찍어주겠다고 추계이에게 먼저 제안했다.
추성훈은 추계이에게 멋진 사진을 남겨주기 위해 바닥에 바짝 엎드려 사진을 찍었다. 그는 심하게 엎드리느라 몸에 쥐가 나기도 했다. 그런 추성훈의 노력 덕분에 추계이는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었다.
이렇듯 추계이를 위하는 추성훈이었지만 그는 가방을 잃어버린 것처럼 장난을 쳐 추계이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그는 추계이가 자신에게 맡긴 가방을 제작진의 가방에 몰래 집어넣었다. 한참 조각상들을 구경하던 추계이는 이내 가방이 없어졌다는 것을 알고는 당황했다. 가방 안에는 추계이의 카메라가 들어있었다.
추계이는 "중요한 건 숙소에 다 놓고 왔다"며 의연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탈리아 경찰을 보자 곧바로 달려가 가방을 찾고 싶다는 간절함을 드러냈다.
추계이는 경찰들의 조언에 따라 경찰서를 찾아가려 했다. 깜짝 놀란 추성훈은 제작진의 가방에서 추계이의 가방을 꺼내 잘 보이는 곳에 걸어뒀다. 하지만 당황한 추계이의 눈에는 가방이 보이지 않았다.
한참을 눈치채지 못하던 추계이는 이내 가방을 발견하곤 "여기 있잖아"라며 소리를 질렀다. 추계이는 가방을 찾자 곧바로 다시 온화한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 주변 사람들을 웃게 했다.
한편 이날 아이콘 바비 부자는 하와이 탄탈루스 언덕에서 하와이의 야경을 만끽했다. 김정훈은 아버지의 버킷리스트였던 '아들과 당구치기'를 실행하기 위해 뉴질랜드에서 당구장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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