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이 시청자의 손에 방송을 맡겼다.
7일 오후 SBS에 따르면 '웃찾사' 제작진이 SBS 공식 홈페이지에 코너 투표창을 신설, 새 코너 5개를 1분씩 선공개했다.
이는 많은 득표를 얻은 코너를 우선으로 방송하겠다는 것이다. '웃찾사'는 여러 개의 코너를 녹화한 뒤 일부 편집을 거쳐 방송되는 프로그램 특성상 방송되지 않는 코너가 생긴다.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코너를 방송해달라는 의견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에 제작진은 시청자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선택의 범위도 상당하다. 무려 5개의 새 코너를 준비한 것. 올해 '웃찾사'는 거의 매주 새 코너를 론칭한 덕분에 "새 코너가 자주 나와서 신선하다" "지겨울 틈이 없다"는 등 긍정적인 평을 받았다. 덕분에 개그맨들은 치열하지만 즐거운 아이디어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웃찾사'의 이양화 PD는 "진정한 재미는 공감과 소통에서 온다고 생각한다. 시청자 투표로 만들어진 '웃찾사'는 더욱 재미있을 것"이라며 "'함께 만드는 기쁨'이라는 SBS의 모토와도 일맥상통한다. 제작진들과 개그맨들에게도 좋은 자극제"라고 밝혔다.
한편 선 공개된 새 코너는 '살점'(황현희, 김정환, 박종욱), '아가씨를 지켜라'(홍윤화, 김진곤), '사줘요'(안시우, 이융성, 이수한), '지하철놀이 끝판왕'(정용국, 안정빈), '뭐지?'(김진곤, 고효심)다. 새 코너 투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7일부터 10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투표 결과에 따라 12일 오후 11시 방송 여부가 결정된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