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돈찾기' 이수근, 셀프디스 "이제 예측 같은 것 안한다"

발행:
이경호 기자
개그맨 이수근/사진=김창현 기자
개그맨 이수근/사진=김창현 기자


개그맨 이수근이 과거 자신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셀프 디스를 했다.


이수근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본관 TS-3에서 열린 KBS 2TV 새 예능프로그램 '구석 구석 숨은 돈 찾기'(총 3부작. 이하 '숨은 돈 찾기') 제작발표회에서 첫 방송 예상 시청률을 언급하던 중 "저는 이제 예측 같은 것 안 한다"고 말했다.


이수근은 "제가 이 시간대(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프로그램을 한 적이 있었다. 훈훈하고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고, 일반인들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동네스타 전국방송 내보내기'를 했었는데, 재미가 부족했다. 제가 혼자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 시간대가 아주 힘든 상황이고, 저희가 잡으러 왔다"며 "시청률은 숫자에 연연하지 않으려 한다. 시청률 잘 나오면 좋겠지만 이로 정규 프로그램 편성까지 저희가 판단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열심히 한 부분을 평가 받고 싶다. 첫 방송 시청률은 5.8% 정도 나올 것 같다. 근데 저는 이제 예측 같은 것은 안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과거 불법 스포츠 도박 논란을 일으켰던 것에 대한 셀프 디스였다.


한편 '숨은 돈 찾기'는 생활밀착형 경제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스타의 집에 안 쓰는 물건을 찾아 중고 직거래로 얼마나 벌 수 있는지 알아보고, 판매 수익금을 스타의 이름으로 원하는 곳에 기부한다. 이수근, 데프콘, 서유리가 MC를 맡았다. 12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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