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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파티피플'PD "레전드 무대·토크? 박진영 덕"(인터뷰)

발행:
임주현 기자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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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시청자들은 흥겨운 파티에 초대되는 즐거움을 누렸다. 즐거움이 컸던 만큼 아쉬움도 큰 종영이다. 토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던 SBS 예능 프로그램 '파티피플'은 지난 21일 방송을 끝으로 안방을 떠났다.


'파티피플' 연출 박경덕 PD와 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은 새로운 심야 음악쇼를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시청률 면에서 불리한 심야 시간대에 편성됐지만 첫 회 이효리부터 마지막 회 마마무, B1A4까지 매 무대가 화제를 모았고 최고 시청률이 4%에 육박하는 등 의미 있는 성적을 거뒀다.


박 PD는 '파티피플'이 지난 7월부터 약 3개월간 방영됐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자리를 잡은 이유로 MC 박진영의 역량을 꼽았다. 박 PD는 게스트들도 프로그램의 매력을 끌어올렸다고 부연했다.


"박진영이라는 흥미롭고 진심 있는 진행자와 녹화하면서 늘 게스트들이 방송 녹화가 아니라 정말 때론 사석처럼 때론 팬들과의 소규모 미팅처럼 즐겁게 이야기하고 무대를 보여주고 그 열기를 공감했던 것이 방송으로 전달돼 시청자들이 호응해주신 것 같아요. JYP라는 호스트가 주는 의외성, 순발력, 따뜻함, 기발함 등이 조금 평범할 수 있는 심야 음악 프로에 활력이 됐던 것 같아요. 출연하는 게스트들도 나이나 성별을 넘어서는 박진영의 친화력에 촬영보다 파티를 즐기고 간 것 같아요. 대본보다 본인이 직접 만든 술자리 같은 편안함으로 많은 선후배 뮤지션들과 몇 시간에 이르는 촬영장을 편안한 파티처럼 이끌어준 박진영 씨의 유니크한 MC로서의 능력에 감탄했죠."


'파티피플'만이 보여주는 색다른 무대는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이었다. 이를 더욱 극대화한 건 화려한 게스트들이었다. 박 PD는 섭외 비결에 대해 "MC의 매력과 존재감이 컸던 것 같다. 워낙 음악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리스펙'하는 박진영 씨의 다양한 관심과 흥미가 컸던 것 같다"며 공을 돌렸다.


/사진제공=SBS


'파티피플'을 통해 숱한 레전드 무대가 탄생, 어느 한 무대를 최고라고 꼽기 어려운 게 사실. 박 PD는 어렵사리 최고의 무대들을 골랐다. 역시 하나만 꼽을 수는 없었다.


"게스트들이 너무 멋진 무대를 많이 해줘서 (최고의 무대를) 말하기 어려워요. 늘 화제가 된 무대들은 사전에 무대를 할 계획이 없다가 당일 박진영 씨의 진행과 현장의 분위기에 맞춰 갑자기 라이브로 진행된 무대들이었어요. 특히 그냥 연습도 한번 없이 현장에서 갑자기 진행된 수지 씨의 '좋니'가 하루도 안 돼 300만 조회수가 넘고 지금 몇백만을 찍고 있는 게 놀랍고 감사했어요. 첫 회 때 많은 무대를 소화해준 (이)효리 씨, 멤버들이 다양한 매력을 보여준 엑소의 무대들, 많은 호평을 받았던 미스틱 스페셜 무대도, 뺏고송을 알려준 헤이즈의 '노노노' 무대도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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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피플'만의 화려하지만 진솔한 색을 완성한 건 게스트들의 숨김없는 입담이었다. 박 PD는 이 역시 박진영의 공이 컸다고 치켜세웠다.


"전적으로 박진영의 편안한 캐릭터 덕분이에요. 나이, 성별, 장르를 뛰어넘는 박진영의 순수한 호기심과 진심이 깔린 애정과 관심 덕분에 녹화를 하면서, 혹은 하고 나서 늘 게스트들도 제작진도 서로 고마움과 즐거움을 가지고 매회 파티들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파티피플'만의 매력이 분명했기에 시즌2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PD는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싶다는 말로 시즌2 요청에 대한 답을 대신했다. '파티피플' 시즌2에 대한 기다림은 계속될 듯하다.


"시청자들이 편하게 주말 밤을 쉴 때 함께 할 수 있었던 시즌1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려요. 또다른 매력으로 찾아뵙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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