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PD, "돈? 명예?..'무도' 사랑보다 큰 유혹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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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기자
김태호PD /사진=MBC
김태호PD /사진=MBC


'무한도전'의 김태호 PD가 MBC이적설에 대한 질문에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것보다 큰 유혹은 없다"라고 말했다.


30일 오후 3시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종영 기자간담회 행사가 진행됐다.


그동안 김태호 PD의 거취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았다. 제작사를 차린다는 것부터, JTBC행, YG행 등 많은 곳에서 그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PD는 이날 "'무한도전'을 하면서 돈이나 명예보다 (프로그램의) 색깔을 중요시 했다. 몇년을 고민했던 것은 '무도' 색깔을 지켜가는 것이었다"라며 "그게 힘들어서 제 스스로 만족감 떨어지고 자괴감 까지 왔다. 어떻게 무도 색깔 찾을까 고민했다. 결국 '무도'의 색깔이 제 색깔"이라고 답했다.


김 PD는 "저에게 '무한도전'을 사랑하는 것보다 더 큰 유혹은 없었다. 어제는 누가 저에게 YG로 가냐고 물어보더라"라며 "그런데 내가 거기 가서 뭐해야 되지 생각했다. 빅뱅도전을 만들어야 하나. 현대카드에서 제안이 왔다는 말도 들었다. 현대카드에 가도 제가 할게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PD는 "저 스스로 네이버 현대카드 등에 찾아가서 디지털 콘텐츠를 만드는 사람들을 만났다"라며 "제가 tvN에 갈거면, 왜 6개월 뒤에 MBC에 와서 인사드린다고 하겠나"라고 웃었다.


끝으로 김태호PD는 "휴식을 취한 후 다시 MBC에서 인사를 드릴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저는 계속 꼬리표가 무한도전 피디 김태호라 불려질거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오는 31일 방송을 끝으로 시즌 1 방송을 종영한다. 그동안 국민 예능프로그램으로 사랑 받았던 '무한도전'은 13년 만에 시청자에게 작별인사를 전하게 됐다. '무한도전' 후속으로는 최행호 PD의 음악퀴즈쇼가 방송 되며, 김태호 PD는 올해 하반기 '무한도전' 시즌2나 새로운 기획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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