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장강부부 첫 학부모 상담 '최고의 1분'

발행:
이경호 기자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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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신영, 강경준 부부의 학부모 상담기가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17일 오전 SBS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동상이몽2'는 수도권 기준으로 1부 6.3%, 2부 5.7%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2049 타겟 시청률 4.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동상이몽2'의 최고의 1분은 장신영 강경준 부부가 첫 학부모 상담을 위해 정안이의 학교를 찾은 장면. 강경준은 상담 전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내 아이는 어떨까' 궁금했다. 또 우리의 결혼으로 인해서 아이가 상처를 받았는지, 좋은 길로 가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후 이들은 정안이의 담임선생님을 만났다. 선생님과 정안이의 동의 하에 진행된 촬영, 선생님은 "정안이 자리를 맞춰보세요"라고 했고, 강경준은 낯익은 정안이의 학용품을 보고 바로 자리를 알아봤다.


이어진 상담에서는 정안이가 밝고 건강하게 학교생활을 잘 하고 있다는 선생님 말에 안도하는 부부의 모습이 이어졌다. 선생님은 학교 성적과 대인관계 설명에 이어 정안이 그린 뇌 구조를 보여주기도 했다. 정안이의 뇌구조 속 가장 큰 부분은 '가족'이 차지하고 있어 뭉클함을 안겼고, 또 한쪽에는 '동상이몽'이 있었다. 김구라는 "네가 우리 걱정을 많이 하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안이 가족을 떠올리며 그린 또 다른 그림을 본 부부는 한동안 먹먹함을 감추지 못 했다. 어항 속에서 물고기 세 마리가 헤엄치는 그림에는 "우리 가족은 헤엄치고 있다. 우리 집 대장은 엄마여서 위에 있고, 저는 맨 앞에 있다. 삼촌은 우리 뒤를 지켜준다"는 글을 적었다. MC 서장훈은 감동을 받은 듯 눈물을 훔쳤다.


담임 선생님은 "정안이가 가족 이야기를 할 때 얼굴이 안 좋아 보였는데 두 분이 결혼하고 나서부터 안정되고 표정도 밝아졌다"라고 말했다. 강경준은 "저런 생각을 한다는 게 고맙다. 신나고 기쁘다. 그리고 다행이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정안이의 진심과 세 식구가 완전한 가족을 이뤄가는 모습으로 감동을 선사한 부부의 첫 학부모 상담은 이 날 6.7%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엔 새로운 운명커플인 배우 손병호-무용수 최지연의 등장이 예고돼 기대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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