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새신랑 기운을 받아 '놀라운 토요일'에서 모처럼의 활약을 펼쳤다.
29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에서 김동현은 결혼식 얘기를 꺼냈다.
김동현은 "방송 나가는 오늘이 결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옛날 같으면 결혼식 끝나고 온 게 되는거네요?"라며 능청스럽게 결혼식이 끝나고 온 새신랑의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놀라운 토요일' 멤버들은 김동현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김동현 장가가는 날이다"라며 제작진들도 축하를 건넸다. 김동현은 감사하며, "드디어 훈련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며 지난 결혼식 준비에 혼을 쏟았음을 강조했다.
김동현은 오랜만에 프로그램에서 '겨루기남'의 면모를 보였다. 게스트로 출연한 지상렬이 "내 정답이 틀리면 눈썹을 밀겠다"고 말하자 김동현은 "이 자리에서 밀거냐"라고 물어 지상렬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지상렬은 오답으로 눈썹을 밀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동현은 '방송 프로그램 OST맞혀라' 코너에서 '우리말 겨루기' 프로그램의 OST를 재빠르게 맞췄다. 지상렬은 "이건 진짜 어려운 건데"라며 감탄했다. 김동현은 "방송 출연 당시가 기억이 났다. 어렴풋이 기억나는 그날의 환호성"이라며 겸손해했다.
한편 김동현의 '불후의 명곡'에 나갔던 일화가 방영돼 웃음을 선사했다. 자료화면에서 김동현은 발라드를 부르고 금세 탈락했다. 사뭇 진지한 모습에 시청자들은 폭소했다.
이날 퀴즈 마지막 라운드의 정답자는 김동현이었다. 김동현이 붐의 '질러'라는 곡의 마지막 답을 맞춰 겨우 성공할 수 있었다. 김동현은 겨루기남으로서 오랜만에 활약했다. 앞서 새신랑으로서 토크를 한 뒤라 더욱 눈에 띄는 활약이었다.
'놀라운 토요일' 멤버들은 부상으로 슈크림빵을 먹는 김동현에게 "결혼 준비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김동현은 "너무 좋다"를 연발하며 정답의 기쁨과 함께 새신랑의 설렘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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