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MLD, '모모랜드를 찾아서' 조작 의혹에 "확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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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그룹 모모랜드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그룹 모모랜드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엠넷이 '프로듀스' 시리즈에 이어 '모모랜드를 찾아서'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7일 오후 한 매체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엠넷 '모모랜드를 찾아서'('SURVIVAL MOMOLAND를 찾아서') 프로그램 진행 과정과 모모랜드 멤버들의 최종 선발, 계약 과정에서 조작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MLD엔터테인먼트(전 더블킥컴퍼니, 이하 MLD)의 신인 걸그룹 데뷔를 위한 더블킥컴퍼니 연습생 10명의 경쟁을 담은 서바이벌 프로그램.


매체에 따르면 연습생이었던 데이지는 이 프로그램에서 모모랜드 최종 멤버 선발 중 탈락하자, 탈락 당일 소속사로부터 "(데이지의) 모모랜드 합류는 계획돼 있었다"며 첫 앨범 활동 다음 앨범 데뷔를 제안 받았다.


/사진=엠넷


'모모랜드를 찾아서' 멤버 선발은 프로듀서의 심사 60%와 매일 진행되는 온라인 국민 투표 20%, 파이널 무대의 현장 방청객 투표 20%의 합산을 통해 이뤄졌던 터라 최종 멤버가 정해진 상태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는 것은 기획의도에 반하는 것. CJ ENM은 '모모랜드를 찾아서'는 기획사 측에 외주를 줘서 편성만 했다는 입장이지만, 방송사 메인 PD가 프로그램 제작발표회 등에 직접 참여한 정황이 있다.


이에 대해 엠넷 측은 스타뉴스에 "확인해 보겠다"고 전했다. MLD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정확한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또 모모랜드 소속사는 멤버들에게 데뷔를 조건으로 수 천만 원에 달하는 금액을 나눠 내라고 부담시켰다 알려져 충격을 더한다. 데이지는 당시 '모모랜드를 찾아서' 제작비 빚만 7천만 원이 남아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엠넷은 지난해 7월부터 '프로듀스 X 101' '프로듀스48' 등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 과정에서 조작 정황이 드러났다. 연출자 김용범CP와 안준영PD는 구속기소 돼 공판을 앞두고 있으며, CJ ENM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프로듀스' 사태에 공식 사과문을 냈다. '프로듀스 X 101' 출신 그룹 엑스원(X1)은 해체, '프로듀스48' 출신 그룹 아이즈원은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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