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의 맛'이 전국 시청률 10.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했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87회분 시청률은 10.9%(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지상파-종편 프로그램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 '미스터트롯'에 이어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한 종편 예능이 됨과 동시에 라이벌 없는 화요 예능 최강자임을 굳건히 증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잠비아 여행 마지막 편, 잠비아 '흥 만취 댄스파티', 홍잠언의 무한 팬서비스가 돋보인 '최연소 팬 미팅' 현장과 함소원-진화 부부의 중국 시부모 결혼 38주년 대반전, '중국 마마의 운수 좋은 날'이 펼쳐져 어린아이의 동심부터, 지긋한 연세의 할미심까지 올킬하는 '빈틈없는 진성 웃음'을 선물했다. 또한 이날 스튜디오에 새로운 '아맛' 게스트로 합류한 노지훈이 출연, 다음주 공개될 노지훈 부부의 리얼 라이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중국 시부모와 함께 앙드레김 의상실에 등장했다. 하지만 엘레강스한 의상을 입어보며 잇몸 만개한 웃음을 짓던 마마는 평소 같지 않은 함소원의 행동을 의아해 했고, 결국 함소원이 중국 시부모의 결혼 38주년임을 밝혀 마마를 놀라게 했다. 맞춰뒀던 알람으로 시부모의 기념일을 눈치챈 함소원이 진화, 파파와 합심해 깜짝 이벤트를 계획한 것.
데이트 장소와 저녁까지 직접 준비하겠다며 큰소리친 함소원은 파파에게 칭찬과 화내지 않기를 부탁했고, 파파는 마마에게 폭풍 칭찬을 건네는가 하면, 화려한 프린트가 돋보이는 외투를 쾌척, 마마의 기분을 맞췄다. 이어 다음 데이트 장소인 한강으로 간 중국 시부모는 둘만의 오붓한 시간 대신 각자 운동기구에 심취하고, 언어장벽으로 인해 유람선 대신 오리배를 타는 등 요절복통 행보로 웃음을 안겼다.
그 사이, 함소원은 저녁 만찬으로 단돈 2만 3천 6백 원의 '짠스토랑' 정식을 준비하며 짠소원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고, 시부모의 오붓한 시간을 위해 자리를 피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기분이 좋아진 마마는 결혼기념일을 기념해 업고 한 바퀴를 돌아달라는 묵직한 소원을 요청했고, 파파는 당황한 듯 웃었지만, 마마를 업고 한 바퀴를 돌아 마마를 웃음 짓게 했다.
이렇듯 '마마의 운수 좋은 날'이 계속되는 가운데, 케이크를 들고 돌아온 함진 부부는 파파를 긴급 소환해 이벤트의 고전인 케이크 속에 반지 숨기기를 실행했던 터. 3인방은 마마가 케이크에서 반지를 찾자 다 같이 기뻐했고, 마마도 38년 만의 커플링에 행복해했다. 그러나 이도 잠시, 설거지를 마치고 정리를 하던 마마가 그만 반지를 개수대에 떨어뜨리면서 70만원의 커플링이 실종되는 최대 위기를 맞은 것. 결국 노발대발한 파파, 순간 긴장한 마마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38년 만에 찾은 신혼 무드가 와장창 깨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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