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가수 문희준의 딸 잼잼과 개리의 아들 하오가 동갑내기 '케미'를 뽐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325회는 '우연히 봄'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이중 동갑내기 잼잼과 하오의 알콩달콩 우정이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개리 아빠와 하오는 잼잼의 집에 놀러 갔다. 잼잼은 적극적으로 하오를 환영했지만, 친구 집에 처음으로 놀러 간 하오는 어색해했다. 하지만 곧 친해진 아이들은 원래부터 알던 절친처럼 붙어 다녔다.
특히 잼잼이 세심하게 하오를 챙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아빠들과 함께 달고나 커피와 달구나 초코 우유를 만들어 먹던 중 하오가 초코 크림을 입가에 잔뜩 묻히자 잼잼이 직접 닦아줬다. 그러나 처음으로 친구의 입을 닦아줘 본 잼잼은 힘을 조절하지 못했다. 이에 하오를 넘어뜨려 순간 현장이 눈물바다가 되기도 했다.
잼잼과 하오는 심부름까지 함께 다녀오며 더욱 친해졌다. 잼잼에게 마음을 연 하오가 이제는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며 '잼잼 바라기'가 되어 있었다. 그러나 혼자 하고 싶은 것이 있던 잼잼은 다가오는 하오를 거부했고, 하오는 또 한 번 오열했다. 이때 눈물과 콧물을 쏟으면서도 잼잼에게 "잼잼이가 코딱지 닦아줘"하며 따라가는 모습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잼잼과 하오는 울며 웃으며 짧은 시간 동안 많은 추억을 쌓았다. 하오가 집에 갈 시간이 되자 둘은 온몸으로 이별을 거부했다. 이때 잼잼이 하오를 보내기 싫어 꽉 붙잡자, 하오가 "말로 해야지"하며 우는 모습은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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