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태현이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을 떠나면서 아내 박시은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이벤트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박시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MC들은 박시은의 출연이 낯설이 않다면서 지난 6개월 동안 남편 진태현을 위해 스튜디오 녹화장에 같이 왔었다고 했다. 이에 박시은은 진태현이 부탁을 해 오게 됐다면서 "중간에 살짝 고비가 오기도 했다. 안 와도 된다고 하면서 '와 주면 힘이 날 것 같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을 위해 북경오리 요리를 배웠다. 아내가 첫 데이트에서 먹고 싶은 메뉴였고, 이에 직접 요리 배우기에 나선 것. 진태현은 북경오리 요리를 직접 배달까지 하는 이벤트를 했다.
박시은은 진태현의 깜짝 이벤트에 놀라워 했고, 기뻐했다. 진태현의 이벤트는 요리에 그치지 않았다. 음식 안에 커플링을 숨겨뒀고, 이를 발견한 박시은의 활짝 웃었다.
진태현은 박시은의 결단, 희생 그리고 그녀를 향한 애정어린 편지를 직접 써와 읽었다. "나에겐 단 한명의 여자임을 잊지 말고, 언제나 존경하고 사랑해"라는 내용이 담겼고, 박시은은 눈시울을 붉혔다.
박시은은 "뭘 진짜 많이 했더라고요. 다비다랑 가족이 되고, 진짜 많은 분들이 가족으로 봐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무엇보다 남편이 수고했다.
진태현은 "저는 이제 뭐, 아휴"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든 '동상이몽2' 식구들과 이별에 아쉬워 한다고 했다. 그의 눈물에 MC들은 각자 진행을 맡고 있는 프로그램 출연을 언급했고, 이에 진태현은 "MC 아니면 안 한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1월 20일 방송된 '동상이몽2'로 시청자들에게 자신들의 일상을 공개했다. 또 새 가족으로 맞이한 다비다와의 일상도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두 사람은 '동상이몽2'를 떠나면서 각자 SNS를 통해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먼저 진태현은 지난 15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월 셋째주에 시작해서 6월 셋째주에 떠납니다. 6개월간 정말 행복했습니다"며 "넘치는 관심, 응원 모두 감사합니다"며 "우리 부부의 삶을 이해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인정해주셔서 더욱 힘을 내고 연기든 예능이든 제가 필요한 무대라면 어디에서든 유쾌함으로 열정을 다하는 배우, 연예인으로 살겠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잠시 숨을 고르는 마지막 방송이 오늘입니다. 끝까지 저희와 함께 '동상이몽' 시청해주세요"라며 "젤리 아저씨, 탐크루즈 닮은 여배우. 우리 부부 잊지마세용~♥"라고 했다.
박시은은 16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인생이란 짧고 긴 여정 속에~ 6개월이란 소중한 시간을 많은 분들이 함께 동행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며 사랑해주셔서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습니다. 잊지 않을께요 그 사랑"이라면서 하차 소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