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떼창단' 조세호, '추리블랙홀' 大활약.."진짜 창희야?"[★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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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인턴기자
/사진=SBS '방콕떼창단'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방콕떼창단' 방송 화면 캡처


개그맨 조세호가 절친 남창희를 못 알아보며 추리블랙홀로 활약했다.


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추석 특집 방콕떼창단'에서는 각자 집에서 비대면으로 노래를 부르는 네 명의 떼창단의 정체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추리단, 전현무, 김희철, 조세호, 장도연, 송가인, 송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에서 떼창단이 부른 곡은 신해철의 '그대에게'였다. 패널들은 화면에 비친 떼창단의 소품을 보고 추리를 시작했다. 조세호는 3번 떼창단 '키다리실장님'의 농구화를 보며 "저건 수집용보다는 경기용"이라며 키다리실장님이 연예인 농구단이라는 추측을 전했다.


이 때 키다리실장님이 축구공을 들고 등장해 패널들은 3번이 연예인 축구단 소속 윤두준이라며 마음을 모았다. 하지만 키다리실장님은 윤두준이 아니었다. 키다리실장님은 "농구가 걸렸다 싶어서 축구공을 갖다 놨다"며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방콕 떼창단이 2라운드에서 부른 곡은 쿨의 '아로하'였다. 힌트로 공개된 1번 떼창단 '고막남친'의 집에는 영어로 쓰인 편지가 냉장고에 붙어 있어 눈길을 모았다. 조세호는 구석의 '평창 올림픽'을 보고 평창 올림픽 출전 선수 이상화의 남편 강남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김희철은 "강남이 고막남친은 아니지 않냐"고 말했고, 이에 추리는 에릭남으로 향했다. 송민호는 "시리얼이 외국 시리얼 같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엄마가 편지를 써놨잖냐"며 1번 떼창단이 가정적이라고 주장해 웃음을 더했다. 억지 추리에도 불구하고 1번 떼창단은 에릭남이 맞았다. 에릭남은 "가장 먼저 들킬 줄 알았다. 2라운드까지 와서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3라운드에서는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였다. 2라운드 때부터 3번 '나름 전설이다'가 조성모라 의심했던 김희철은 3라운드를 듣고 손을 들며 확신에 가득찼다. 김희철은 심지어 "이 분이 조성모 형이 아니면 지금 당장 은퇴한다"며 연예계 생활을 걸며 웃음을 자아냈다.


앨범 전 곡을 몇 천 번, 몇 만 번 들었다던 김희철은 크리스탈 피아노를 보고 몇 년도에 누가 만들어 준 것인지까지 말하며 조성모의 찐팬임을 인증했다. 정체를 밝힌 조성모는 "그렇게 모르나. 목표를 넘었다. 희철씨가 있어서 질러서 불렀다"며 창법을 속인 이유를 밝혔다.



/사진=SBS '방콕떼창단' 방송 화면 캡처


이어 조성모는 크리스탈 피아노가 "당시 1억이었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조성모의 6살 아들 조봉연까지 화면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4라운드는 솔리드의 '천생연분'이었다. 조성모는 가죽 재킷을 입고 시그니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흥을 돋웠다.


김희철은 "노래가 너무 좋아서 까먹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 역시 "누굴까. 당최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에릭남과 조성모는 추리단이 답답해 죽겠다며 한탄했다. 특히 에릭남은 "세호형 너무 좋아하는데 여기서 최악이다", 조성모는 "조세호씨 없었으면 녹화 끝났다"며 추리 블랙홀 조세호를 타박해 웃음을 안겼다.


조세호는 송가인이 키다리실장님이 서지석이라 추측하자 "그 분은 결혼하셨다"며 단칼에 커트했으나, OX 힌트 이후 그가 결혼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서지석씨가 노란 색 유니폼에 23번을 달고 뛰는 걸 봤다"며 뒤늦게 결정적 힌트를 제공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김희철은 "가인이가 처음부터 말했다"며 감탄했다.


마지막 힌트에서 4번 떼창단 '팔방미남'의 초성 'ㄴㅎ'이 공개되자 여러 이름들이 오갔다. 장도연이 남창희를 거론하자 조세호는 그 때서야 집 안 곳곳의 힌트를 발견하며 어쩔 줄 몰라했다. 조세호는 "아 남창희야? 저 옷 내가 사준 거 아니야? 비틀즈 엄청 좋아해. 안 어울리게. 창희야? 저 라디오 창희꺼야. 남창희 집이야"라며 울먹였다.


조세호는 계속해서 "저랑 같이 살 때 있던 라디오같다. 유명인의 사인을 받았던 기타로 기억한다. 의자도 DIY고, 검은 모자도 저랑 프로그램 나갈 때 썼던 모자다"라며 더듬더듬 단서를 제공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세호는 결정 이후에도 계속해서 "오 아니야? 창희야?"라며 고민했지만, 팔방미인의 정체는 남창희로 밝혀졌다.


남창희는 조세호로 꾸며진 집의 힌트를 들먹이며 "제가 더 서운하다. 세호씨한테. 세상 제일 친한 친구가 저를 못 맞혀서"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남창희는 심지어 일주일 전에 인테리어를 싹 바꾸며 방콕 떼창단을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조세호는 "반전에 반전이 숨어있다"며 놀랐지만, 전현무는 "네가 갔던 집을 네가 기억 못하는 게 뭐가 반전이냐"며 웃음을 더했다.


이에 첫 번째 '방콕떼창단'은 추리단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전현무는 "빨리 이 사태가 끝나서 대면 추리쇼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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