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H.O.T 출신 토니안이 전성기 인기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1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전교톱10'(연출 정상원) 측에 따르면 오는 12일 방송되는 '전교톱10' 3회에서는 1997년 1월 셋째 주 차트에 도전해 새로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 시기는 H.O.T가 가요계를 누비며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던 때이기도 하다. 이에 토니안은 당시 H.O.T의 인기에 대해 "제 입으로 말하긴 좀 그렇지만 그야말로 초대박 이었다"는 솔직한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인터넷이 없던 시절이라 인기를 직접 체감하기 어려웠다"며 "그러다 잠실 주경기장 공연을 하고 나서 '우리가 이렇게 인기가 많았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토니안은 "(인기 얘기를 하다 보니까) 갑자기 좀 건방져지네요?"라며 센스 넘치는 자기애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가수 겸 작곡가 박문치는 이런 토니안의 이야기에 제대로 공감하지 못했다. 1996년에 태어난 그는 H.O.T가 '012 삐삐 콘서트'로 데뷔했다는 토니안의 말에 시종일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휴대전화 번호 012 얘기하는 줄 알았다"고 세대차이를 느끼게 하는 발언으로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오는 12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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