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 박은석 "늘 방전..도망치지 않으려 영주권 포기"[★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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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도경 기자
/사진=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 화면 캡처
/사진=SBS 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방송 화면 캡처

배우 박은석이 '강호동의 밥심'에서 영주권을 포기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강호동의 밥심'에는 박은석이 출연해 속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은석은 "촬영하다가 공연하러 서울 가고, 또 추가 촬영하러 다시 다른 지방으로 가고 그랬다. 늘 방전 상태였다. 너무 하고 싶던 연기였는데 꿈의 노예가 되니까 '내가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생각했다"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은석은 "회사에 쉬겠다고 하고 유럽 여행을 떠났는데 경이로운 것들을 많이 봤다. '그런 시기를 지나니까 이런 걸 보고 있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한국 와서 영주권을 포기하겠다고 생각했다. 늘 '영주권이 있으니까 안 되면 미국 가지'라고 생각해왔다. '플랜B가 있으면 안 된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여기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며 한 번 더 힘을 냈던 사연을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은석은 공익 판정을 받고도 육군에 자원입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은석은 "(한국 생활 때) 항상 언어에서 걸렸다. (주변에서) '너는 한국말을 너무 못한다. 얼굴을 너무 한국 사람인데. 그럼 한국 사람들이 안 좋아한다. 차라리 혼혈이면 괜찮은데. 차라리 아이돌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나는 연기 때문에 심장이 뛰었다. 가수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 교수님이 '군대에 다녀오라'라고 하더라. 상상도 못 했다. 미국에 살면서 군대 갈 거란 생각을 안 하지 않냐. 그런데 '군대에 가면 사회성도 늘고 한국 문화도 배우고 한국어 실력도 는다'고 하더라. 그래서 다음 날 바로 신체검사를 신청했다. 이후 3급 판정을 받고 육군으로 들어가게 됐다"고 덧붙였다.


박은석의 군대 생활은 쉽지 않았다. 박은석은 "입대하고 4주까지는 재밌었다. 그런데 자대 배치받으니까 '이렇게 2년을 어떻게. 지금이라도 뺄 수 없을까. 자원입대를 했으면 자원 퇴장은 없나'라고 생각했다. 처음으로 많은 남자가 하나의 좁은 공간에서 (옷 벗고 있는 걸 봤다)"며 한국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은석 "그 다음 날부터는 내가 먼저 벗고 들어갔다. 할 거면 해야 하지 않냐"라며 열정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테니스장 뒤에 가서 입에 펜 물고 발음 연습했다. 간부들 신문 챙겨주는 일을 했는데 그 사설을 매일 읽었다"며 열정 에피소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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