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쓰리박' 박찬호가 은퇴 후 우울증을 고백했다.
14일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에서는 박찬호가 은퇴 후의 심경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찬호는 "선수 생활 때는 영웅이다, 최고다, 사람들이 나의 잘한 걸 얘기해줬다. 그 순간들이 지나니 삶이 무기력해지고 자꾸 짜증 나고. 많은 걸 인정받던 삶에서 관심이 떨어지는 삶으로 변했다"며 은퇴 후 180도로 변한 일상을 고백했다.
박찬호는 이어 "어떻게 보면 실업자의 삶이지 않냐"며 육아 도중, 또 류현진 선수의 경기를 보던 중 눈물을 흘렸던 적도 있다고 밝혔다. 박찬호는 "은퇴 이후로 바로 우울증에 걸려 있었다"고 덧붙이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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