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래♥김송 부부가 '신박한 정리'를 통해 집정리를 이뤄내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서는 강원래♥김송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두 사람의 아들 선이도 깜짝 등장했다.
정리단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과 만난 강원래와 김송은 좀처럼 집 정리를 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20년 동안 산 집에는 여러 물건들이 곳곳에 놓여져 있었다.
강원래는 하반신 마비로 인해 몸이 따라주지 않아 집 정리를 하지 못했다고 털어놓았다. 반면, 김송은 좀처럼 정리를 잘 하는 성격이 아니었다.
집 안에 있던 짐을 덜어내는 과정에서 강원래, 김송 부부가 연애시절 주고 받았던 연애편지도 등장했다. 김송이 강원래에게 준 연애편지 하나를 박나래가 낭독했다. 편지에는 '원래 오빠 마이 서방님. 잘 계시는지요. 오늘도 오빠 전화 받아서 너무너무 좋았다. 그래도 오빠 목소리 들으니까 마음이 놓인다. 오빠도? 너무 보고 싶어. 이렇게 오빠를 그리워하는 내 마음을 그대는 아는지 모르는지'라는 내용이 담겼다. 닭살 돋는 멘트에 모두 경악하기도.
또한 강원래가 김송에게 보낸 편지 내용에는 '난 어떤 여자랑 결혼할 거냐면, 송이처럼 착해야 되고 어느 정도 예쁜 것도 괜찮고, 효도할 줄, 저금할 줄 아는'이라는 내용이 있었다. 정리단은 편지 내용에 '정리'가 없었다는 것을 언급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원래-김송 부부는 아들 선이를 얻게 된 과정도 이야기 했다. 2003년 결혼 후 10년 만인 2013년에 김송이 시험관 시술을 통해 선이를 임신하게 됐다고 했다. 김송은 "시험관 시술 8번째 찾아온 아이"라고 했다. 또 선이를 두고 "보석이고, 보무리고, 선물이고"라면서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강원래 역시 아들이 세상에 태어난 후 모든 일이 긍정적으로 해석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아들이 자신을 바라볼 시선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제가 동네 마트 한번 갔다가 선이가 공부하고 있는 유치원 지나간 적이 있다. 선이 반 아이들 체육활동 하고 있더라. 혹시라도 내가 봤을 때, 선이는 좋아하겠지만, 선이 친구들이 날 보고 어떻게 생각을 할까. 멈칫해지더라. 선이가 날 안타깝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강원래는 "선이가 마음이 여려지고, 눈물 많은 게 내 탓인가. 선이가 얘기할 때 가만히 있죠"라고 했다.
이와 함께 강원래는 "힘없는 아빠, 불쌍한 아빠로 비치는 모습이 견디기 힘들죠"라며 "뭔가 내가 해주고 싶은데, 안타깝기도 하죠. 어릴 때 걸음마 할 때 휠체어 밀면서 했다.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또한 이어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들에게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커다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힘든 일 있을 때 도움이 되고, 잘 할 때 칭찬해주고.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죠"라고 말했다.
이에 신애라가 "이게 더 존경 받을 일이죠"라면서 "선이가 친구들한테도 우리 아빠 대단하죠"라고 말했다.
이후 본격적인 집 정리가 이뤄졌고, 강원래♥김송 부부가 정리된 집을 찾았다.
그간 강원래는 들어갈 수 없었던, 창고로 쓰였던 방도 정리가 이뤄졌다. 안방부터 김송의 작업실, 그리고 아들 선이의 방까지 완벽한 정리가 이뤄졌다. 가구 재배치, 불필요한 물건 비우기를 통해 이뤄낸 정리였다.
강원래는 집 정리에 만족감을 드러냈고, 아들 선이 역시 만족해 하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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