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론 멤버 강원래가 아들을 향한 가슴 찡한 부성애를 드러냈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신박한 정리'에는 강원래♥김송 부부가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강원래는 '신박한 정리'의 정리단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과 만나 집 정리를 의뢰한 이유를 밝혔다. 자신의 불편한 몸 때문에 집 정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다는 게 이유였다. 또 김송이 불필요한 물건을 쉽게 버리지 못하고, 정리를 쉽게 하지 못한다고 덧분이기도 했다.
강원래, 김송의 의뢰에 '신박한 정리'의 정리단 3인은 집을 둘러봤다. 거실, 안방, 김송이 작업실로 쓰는 방, 아들 선이의 방까지 둘러봤다. 정리가 필요했다.
이어 강원래, 김송은 물건 비우기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연애 편지가 발견 됐고, 결혼 그리고 아들 선이를 얻기까지의 과정도 공개됐다. 2003년 결혼한 두 사람은 2013년 시험관 시술 8번째에 선이를 얻게 됐다고.
아빠가 된 강원래는 아들이 태어난 후 자신의 여러 상황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몸 상태 때문에 아들에게 보일 모습에 걱정하기도 했다.
강원래는 아들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그는 "제가 동네 마트 한번 갔다가 선이가 공부하고 있는 유치원 지나간 적이 있다. 선이 반 아이들 체육활동 하고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내가 봤을 때, 선이는 좋아하겠지만, 선이 친구들이 날 보고 어떻게 생각을 할까. 멈칫해지더라. 선이가 날 안타깝게 생각하는 거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강원래는 "선이가 마음이 여려지고, 눈물 많은 게 내 탓인가"라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와 함께 강원래는 "힘없는 아빠, 불쌍한 아빠로 비치는 모습이 견디기 힘들죠"라며 "뭔가 내가 해주고 싶은데, 안타깝기도 하죠. 어릴 때 걸음마 할 때 휠체어 밀면서 했다. 신기하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과거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은 그가 자신의 몸 상태에 아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에 고민이 가득한 아버지의 모습은 짠했다.
또한 이어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아들에게 어떤 아빠가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커다란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힘든 일 있을 때 도움이 되고, 잘 할 때 칭찬해주고. 그런 아버지가 되고 싶죠"라고 말했다. 아들에게는 버팀목이 되고픈 아버지의 마음에 또 한 번 짠한 감동을 안겼다.
이에 신애라가 "이게 더 존경 받을 일이죠"라고 응원의 말을 전했다.
이후 강원래는 집 정리 후, 아들이 자신의 방에 만족해 하는 모습을 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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