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훈련사 강형욱이 '개는 훌륭하다'에서 반려견 보호자에게 충격적인 해결책을 내놨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에는 함께 사는 다른 강아지 빼로와 로떼를 공격하는 프렌치불독 정키의 문제 행동이 전파를 탔다.
이날 빼로, 로떼, 정키 보호자는 의료 사고 후 포악해진 정키에 대해 고민했다. 강형욱은 "구오 때문에 정키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면 안 된다. 사람으로 따지면 부모님을 잃은 반항심에 이렇게 된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들은 자아감이 없기 때문에 구오를 잃은 슬픔 때문에 공격적으로 변했다고 연결하기는 어렵다. 한 걸음 뒤로 물러나면 문제가 보인다. 정키의 문제지 다견 가정의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
보호자 여자친구가 "긍정적인 상황이냐"라고 묻자 강형욱은 "정키가 일방적으로 패는 거다. 다른 강아지들은 괜찮다. 정키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지만 빼로는 안 그렇다"며 정키에 대한 문제점을 짚었다.
강형욱은 "훈련사로서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말이기도 한데, 빼로와 로떼가 온전히 얘네만 봐주는 집으로 가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보호자는 "이미 상처받은 아이들이라 조심스럽다. 욕심만으로는 안 되는 걸 안다. 방법이 있다면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고, 강형욱은 "중성화가 먼저 해야 한다. 수컷들의 싸움은 중성화가 없으면 도돌이표가 된다"며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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