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명곡' 포르테 디 콰트로, 3년만에 우승→최성봉 감동 무대[★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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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기자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불후'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가 우승을 차지했다. 최성봉은 감동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1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우리 가곡을 노래하다' 특집이 그려졌다.


첫 무대는 뮤지컬 스타 부부 김소현과 손준호의 순서였다. 두 사람은 '보리밭'으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감동 무대를 펼쳤다. 이에 신유는 "나가기 전에는 살짝 티격태격하더니 올라가자마자 반전이다. 신혼 부부 같다"고, 최성봉은 "저도 아내를 만나 듀엣을 하는 게 로망이다. 근데 노래도 잘하시니 너무 부럽다. 너무 아름다우시다"고 달달한 무대에 감탄을 전했다.


이어 '일일 커플' 가수 박기영과 첼리스트 홍진호의 컬래버레이션이 펼쳐졌다. 박기영은 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사실 피아노라며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라는 가곡의 앞뒤로 '넬라 판타지아'를 이어 붙인 달콤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박기영과 홍진호는 등장부터 손을 잡고 나오더니 무대 후 애틋한 포옹을 하며 눈길을 모았다. 신동엽은 이에 박기영의 남편 무용가 한걸음을 언급하며 "약간 보상 심리가 느껴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출연자 중 유일한 국악인 이봉근은 세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이봉근은 국악과 가곡의 창법이 극과 극이라 선곡부터 어려움이 있었다며 '비목'을 선택했고, 처연하고 아련한 탁성을 마음껏 뽑아내며 현장에 충격을 안겼다. 김소현은 이에 "너무 자기 노래처럼, 본인의 곡처럼 부른 것 같다"고, 손준호는 "너무 세련되고 멋있고, 이 무대야 말로 외국인들에게 이런 곡이 있다고 자랑하고 싶다"고 감탄을 전했다. 이봉근은 박기영과 홍진호를 상대로 1승을 거머쥐었다.


뮤지컬 배우 이지혜는 옥주현과의 친분을 드러내며 옥주현이 손수 제작한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올랐다. 이지혜는 옥주현이 "마이크 잡는 법, 시선 처리하는 법, 카메라 봐야 하는 것들"을 다 알려줬다며 눈길을 모았고, 옥주현의 가르침을 완벽히 소화하며 '새야 새야 파랑새야'로 멋진 데뷔 무대를 선보였다. 이지혜의 무대에는 리본 체조와 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감동을 더했다. 이지혜는 이봉근에 승리하며 1승을 얻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희망의 아이콘 최성봉은 "제가 작년에 대장암 3기랑, 갑상선 암이랑, 전립선 암이랑 지금은 심장 전이랑 폐 전이가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 숨쉬는 동안은 계속 노래하고 싶어서 출연했다"며 눈길을 모았다. 최성봉은 "사실 이런 얘기를 꺼내는 게 너무 조심스럽다. 그럼에도 제가 아직 살아 있지 않냐. 죽음은 제게 정말 수없이 다가왔었다. 그럼에도 죽지 않고 살아있다"고 덧붙이며 힘들 때 위안이 되어준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내 영혼 바람되어'를 간절히 노래하며 감동을 안겼다.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던 김소현은 "저렇게 노래를 부르는 걸 간절히 원하고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반성을 많이 했다. 빨리 나으셔서 맘대로 노래 부르실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고, 이봉근은 "생과 사에 대해 노래한다는 것 자체가 노래로 숨을 쉬는 것처럼 보여서 마음이 아팠다"고, 이지혜는 "암 투병 중에도 음악의 끈을 놓지 않으시려고 이렇게 진심을 담아 불러주시는 무대를 보고 어떤 무대를 만나더라도 정말 저렇게 진심을 담아 노래하는 배우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시간이었다. 감사하다"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2승을 차지한 이지혜에 맞선 마지막 순서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르테 디 콰트로였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폭발적인 성량과 완벽한 화음음의 웅장한 4중창으로 '향수'를 노래해 대기실에 감탄을 안겼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결국 3년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이지혜는 환호하며 포르테 디 콰트로에 트로피를 전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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