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즈' 그룹 오마이걸의 효정이 앞서 출연했던 멤버들에 이어 덕팀의 승리를 따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30년 전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려는 의뢰인이 출연했다.
의뢰인은 아내와 어린 나이에 결혼을 했다며 결혼 당시 30년 후에는 내가 꼭 마당 있는 집에서 살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혀 달달한 면모를 뽐냈다. 결혼 30주년을 맞아 드디어 약속을 지키러 나왔다는 의뢰인은 아내를 위한 선물로 수원 근처의 마당 있는 단독주택, 야외공간이 있는 타운하우스를 찾는다고 밝혔다.
덕팀에서는 방송인 붐, 인테리어 디자이너 임성빈과 함께 오마이걸 효정이 인턴 코디로 출격했다. 붐은 효정의 출연에 오마이걸의 노래 중 덕팀의 응원송이 있다며 '던던댄스'를 '덕덕댄스'로 개사해 오프닝부터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에 잔뜩 굳은 임성빈은 스튜디오서 "붐 코디랑 나갈 때마다 잠이 안 온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하지만 임성빈은 결국 포기한 듯 붐, 효정과 함께 공간마다 춤사위를 선보여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겼다.
덕팀이 소개한 첫 매물은 프라이빗 옥상 베란다를 갖춘 '비밀 옥상 하우스'였다. 비밀 옥상 하우스는 따뜻한 미색 타일과 함께 천장이 있어 날씨의 영향에서 자유로운 미니 중정 공간으로 눈길을 모았다. 덕팀은 이어 요새 트렌드인 자재가 모두 쓰인데다 거대한 TV와 시스템 에어컨, 신식 식기세척기 등을 기본 옵션으로 갖춘 '오세 노세 평상 주택'을 추가로 소개했다.
덕팀의 마지막 매물 'K-팰리스'에는 1억 원짜리 소나무가 심겨져 있었다. 임성빈은 소나무의 가격을 듣자 안경을 벗으며 붐의 고정 리액션을 따라해 스튜디오에 폭소를 안겼다. K-팰리스는 파리 외곽의 고성 같은 외관과 이에 맞는 럭셔리 인테리어로 감탄을 자아냈다. 붐은 통로의 드럼에서 즉흥 연주를 선보였는데, 임성빈은 이에 "집 하나 보려면 춤 6번에 노래 4개 해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복팀에서는 개그맨 양세형, 인테리어 디자이너 조희선과 함께 히든 코디 배우 오대환이 출격했다. 양세형은 첫 매물 '가나다라마바사 주택'에서 한글의 자음, 모음 모양 구조를 발견할 때마다 가수 양준일의 '가나다라마바사' 춤을 끊임없이 춰 웃음을 자아냈다. 붐은 "춤을 나보다 더 많이 춘다"며 감탄했으나 임성빈은 "그래도 혼자 추셔서 부럽다. 우린 항상 같이 춰야 한다"고 한탄해 웃음을 더했다.
양세형은 두 번째 매물 '투투하우스'에서도 계속해서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 댄스를 선보였다. 조희선은 이에 합세해 오대환과 연기 합을 맞춰 폭소를 더했다. 장동민은 코디들의 춤을 보며 "점점 집 보러 나가는 게 두렵다. 저 자리에 내가 없어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밖에 안 든다"고 말했고, 붐은 "이번에 우린 춤을 안 춘 거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의뢰인은 관리하기 편한 크기와 전원주택의 로망인 평상, 아쉬울 것 없는 기본 옵션, 직장과 가까운 거리를 이유로 덕팀의 '오세 노세 평상 주택'을 선택했다. 의뢰인은 "무엇보다 아내가 마음에 들어하니까"라며 로맨틱을 더했다. 앞서 다른 오마이걸 멤버들도 승리를 따냈던 탓에 이로서 오마이걸은 승리의 보증수표가 됐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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