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게임'이 극과 극의 상황으로 막을 올렸다.
1일 오후 MBC 새 서바이벌 리얼리티 예능 '피의 게임'이 첫 방송됐다.
'피의 게임'은 게임에 참여한 플레이어들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심리전을 펼치며 최대 3억원의 상금을 두고 경쟁하는 리얼리티 서바이벌 예능프로그램이다.
이날 본 게임에 앞서 참가자 10명이 공개됐다. 참가자는 송서현(대학원생), 박지민(아나운서), 최연승(한의사), 덱스(전 UDT), 퀸와사비(래퍼), 허준영(의대생), 이태균(경찰), 박재일(여행크리에이터), 이나영(대학생), 정근우(전 야구선수) 등이었다.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플레이어들은 본게임 전부터 심리전을 벌였다. 나이를 속이기도 했고, 최연승을 경쟁자로 손꼽기도 하는 등 치열한 게임을 예고했다.
10명의 플레이어들은 모인지 얼마 되지 않아 탈락자 선정에 나섰다. 1시간 동안 서로를 파악할 대화의 시간을 가진후, 자신의 생존에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플레이어 1명을 선택해야 했다. 이 게임에 플레이어들은 경악했다. 1시간 만에 짐을 싸서 가야 될 상황에 놀란 것.
플레이어들의 탈락자 투표에서 이나영이 뽑혔다. 투표에 앞서 플레이어들 중 최연승, 퀸와사비를 제외하고 8명의 뜻이 모아지기도 했다. 각자 한 표씩 얻어 탈락자를 만들지 말자는 것. 그러나 최연승, 퀸와사비는 마음 가는 대로 투표하자고 했다. 투표가 시작된 후, 허준영이 투표를 한 후 나와서 "게임 할때, 뭘 할지 모르겠는 사람에게 투표했다"면서 "게임에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냐, 없냐에 여부를 뒀다"고 말했다. 투표 결과, 이나영이 탈락하게 됐다.
탈락한 이나영은 다른 플레이어들의 위로를 뒤로 하고 피의 저택을 떠나야 했다. 그녀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알아서들 잘 하십시오" 라고 말했다. 이나영이 투표를 하러 갔을 때, 허준영의 했던 말이 결정적이었다. 이를 알지 못했던 이나영이었다.
첫 투표에서 살아남은 9명의 플레이어들은 '피의 게임'의 게임의 규칙을 듣게 됐다. 매일 한 번의 머니 챌린지, 한 번의 탈락 투표가 원칙이었다. 머니 챌린지에서 우승할 경우, 우승을 한 플레이어에게 탈락 면제권이 주어진다.
9명의 플레이어들은 게임에서 쓰게 될 자금을 지급 받았다. 플레이어들의 자금은 차이가 있었다. 여기에 히든 메뉴판의 존재를 알게 된 후, 자금을 어떻게 써야 할지 머리를 굴렸다. 이런 가운데 최연승은 이태균을 포섭했다. 뿐만 아니라 이태균은 박지민과 연대를 제안하면서, 퀸와사비에 대해선 불신을 드러냈다.
플레이어 9명은 앞으로 어떤 게임을 펼쳐나갈지 각자 계획을 생각하면서, 한 자리에 모여 식사를 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탈락자 투표에서 탈락자 뽑혔던 이나영이 다시 등장했다. 그녀는 탈락한 게 아니었으며, 플레이어들이 있는 지상층으로 다시 올라갈 기회를 얻게 됐다. 그는 자신의 투표 결과를 9표 중 8표를 얻어 탈락한 것에 험한 말을 쏟아내기도 했다. 돈을 벌어 지상층으로 올라가기 위한 그녀의 노력이 이어졌다. 영화 '기생충'에서처럼 피자 박스를 접으며, 돈을 마련하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이나영은 창문 밖에서 지상층의 플레이어들이 하는 이야기가 들린다고 말해 씁쓸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극과 극의 상황으로 막을 올린 '피의 게임'이 앞으로 어떤 반전과 두뇌 싸움으로 플레이어들의 기막힌 게임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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