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싱포맨' 이소라, 이상민에 "과거에 머물러 있는 남자"[★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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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주 인턴기자
/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사진=SBS '돌싱포맨' 방송 화면

'돌싱포맨'에서 이소라가 출연진에게 어울리는 '시'를 골라주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돌싱포맨'에서는 게스트로 딘딘과 이소라가 출연해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이소라는 "상민 씨 보니까 이런 시가 떠오른다"라며 시를 읊었다. 이소라는 "사랑을 받은 만큼 미움도 받았다. 마을에서 떠나보지도 못한 주제에 먼 곳만 바라보았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제목이 '이상민'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이상민은 "해석이 어떻게 되냐"라고 묻자, 이소라는 "과거에 머물러 있는 남자"라고 대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라는 탁재훈에게도 "그 사막에서 나는 너무도 외로워. 뒷걸음질로 걸었다 내 앞에 찍힌 발자국을 보기 위해서"라고 시의 구절을 소개했다. 탁재훈은 감탄하며 "와 진짜 정확한 표현 아니야?"라며 잠시 생각에 잠기는 모습이 보였다.


이상민은 "나중에 결혼하시면 남편하고 부부싸움 할 때 그때 시 한 편씩 때려주시라"라고 했다.


이에 탁재훈은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인용해 "집을 나가시려거든 사뿐히 즈려 밟고 가소서"라고 했고, 김준호도 "나보기가 역겨워요?"라고 말하며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소라는 임원희에게도 "웃어라. 한 번도 웃어보지 못한 사람처럼. 사랑하라. 한 번도 사랑하지 못한 사람처럼. 춤춰라. 한 번도 춤춰보지 못한 사람처럼"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웃어보라"라고 임원희에게 말했다. 이에 임원희는 일어나서 웃고, 춤추는 등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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