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쇼트트랙 男 계주 銀 24.9%..최민정 1500m 金 23%

발행:
한해선 기자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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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에이스 최민정이 여자 1500m에서 금메달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고, 이를 지켜보던 SBS 박승희 해설위원은 "울컥하다"며 진심어린 축하를 보냈다.


최민정은 1500m 우승을 통해 대회 3번째 메달이자 통산 5번째 메달을 획득하면서, 동계 스포츠 전설인 전이경, 이승훈, 박승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배성재 캐스터는 최민정의 2연패 성공에 "이것이 바로 '메이드인코리아' 최민정 선수이다. 완벽한 해피엔딩"이라며 흥분했고, "평창올림픽의 추억을 베이징으로 소환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표현했다. 박승희 해설위원은 "믿어준 만큼 좋은 결과 보여줘서 고맙다. 힘든 시간도 많았는데 정말 대단하고, 대견하다"며 남다른 소회를 밝혔다. "이제 부담을 떨쳐 냈을 거다. 마음놓고 푹 쉬었으면 좋겠다"면서 그동안의 아픈 시간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선배로서의 진심어린 조언도 잊지 않았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도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며 또 한번의 역사를 써냈다. '빼박콤비'는 한국 남자 계주대표팀의 은메달에 대한 값진 의미를 짚었다. 배성재 캐스터는 "메달색은 상관없다. 12년만에 계주에서 메달이 나왔다"라며 목소리를 높였고, 박승희 해설위원도 "충분히 잘해줬다. 역사를 썼다. 정말 감사하다"며 대표팀의 메달을 높이 평가했다. 박승희 위원은 "곽윤기 선수 12년 전에 빨간 머리로, 이번 베이징에선 핑크 머리로 시상대에 올랐다"며 '맏형' 곽윤기를 향해 찬사를 보냈다. 배성재 캐스터가 "곽윤기 선수 좀 더 뛰어주면 안될까요?"라고 개인적인 바람을 드러내자 박승희 위원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다고 하네요, 계주 5000m 바퀴도 줄여달라고 할 만큼...(웃음)"라는 소식을 전하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남자 계주대표팀의 값진 은메달에 최민정의 짜릿한 금빛 레이스 중계까지 시청자는 압도적으로 SBS를 선택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는 16일 방송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컬링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쇼트트랙 남자 계주 결승에서 가구 시청률 24.9%(MBC 11.4%, KBS 11.3%), 2049 시청률은 13.1%(MBC 4.3%, KBS 2.9%)를 기록했고, 최민정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에도 가구 시청률 23%를 기록했다. 팀킴이 출전한 컬링 스위스전도 4.2%로 타사 대비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서울 수도권 기준)


SBS가 시청률 1위 질주하는 그 중심엔 '빼박콤비'가 있었다. 박승희 해설위원 X 배성재 캐스터는 명실상부 쇼트트랙 중계의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매김했다. '빙상 레전드' 박승희는 생애 첫 올림픽 중계에서도 재치있는 입담과 전문성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게다가 배성재 캐스터와 '완벽 케미'를 선보인 가운데, 배성재 캐스터는 "박승희 해설위원은 해설자가 천직"이라고 극찬하기도 했다. 배성재 캐스터는 이날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대한민국 선수단에서 나온 7개의 메달(금2-은4-동1)을 모두 중계한 캐스터로서 '영광의' 공식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컬링 '팀킴'은 '강호' 스위스에 패한뒤 덴마크를 만나 8대7로 진땀승을 거뒀다. SBS는 '무한긍정' 이슬비 해설위원과 깔끔한 예측분석을 선보이는 윤형기 해설위원, 그리고 시청자의 '대변인' 정석문 캐스터의 '컬링 중계 트리오'를 앞세워 '컬링 전 경기' 시청률 1위 기록을 이어갔다. 이슬비 해설위원은 덴마크와의 경기 후 "선수들 만큼 긴장하고 마음졸이며 해설했다"고 솔직한 소감을 밝혔고, 윤형기 위원은 "스웨덴전에서 드라마틱한 경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팀킴'은 17일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컬링 세계랭킹 1위' 스웨덴과의 최종전에서 4강 진출 여부를 가리게 됐다.


대회 막바지를 향해가고 있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17일 저녁 7시부터 펼쳐지는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에서 유영과 김혜림이 메달권과 상위권 입상을 노린다. SBS는 '소신발언'을 쏟아내며 '침묵 해설' '중계 패싱'으로 화제를 모은 이호정 캐스터와 이현경 해설위원이 출격한다. 피겨에 앞서 오후 5시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 김민선과 김현영이 출전하는데, 이 경기는 '넘사벽 텐션' 배갈콤비가 중계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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