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혼자 산다'에서 전현무가 키의 강아지들과 접선을 시도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키의 애완견 '꼼데'와 '가르송'을 봐주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꼼데를 안고서는 "키가 일정이 있어서 돌볼 수 없는 상황이다"며 "저는 경험도 많이 있고 우리 집이 개 유치원이 됐다. 흔쾌히 맡아주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키는 영상을 통해 "애들 잘 봐달라. 궁금한 거 있으면 저한테 연락 달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현무는 강아지와 공놀이를 하며 의성어를 내며 "강아지 눈높이를 맞춰주기 위한 거다"고 전했다. 하지만 전현무는 강아지들과 몇 번 공놀이하더니 지쳐 쓰러졌다. 전현무는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 자고 있는데 꼼데와 가르송이 들어오는 바람에 굉장히 불편한 잠자리에 들었다. 얘네를 어떻게 키웠을지 키 회원이 존경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전현무는 애견 간식들을 주며 훈련을 시켰다. 꼼데와 가르송은 간식을 든 전현무의 말을 곧잘 들었다. 그러나 전현무는 강아지들 눈치를 보며 "더하다간 물리겠는데"라고 자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전현무는 강아지 번역기를 대동했다. 허니제이는 "대체 저게 왜 있는 거냐"고 물었고, 전현무는 "우리 집엔 없는 게 없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으르렁거리는 꼼데의 앞에 강아지 번역기를 들이밀었다. 시간이 좀 지나자 '아 맘 상해'라고 꼼데의 언어를 번역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전현무는 강아지 소리를 내며 번역기를 테스트하는 모습을 보이며 폭소케 했다.
이 밖에도 허니제이는 어머니의 생일을 맞이하여 선물을 준비했다. 허니제이는 어머니가 있는 본가에 방문해 "저번에 줬던 안마기"라고 말했다. 이에 허니제이 어머니는 "그게 생일 선물이었어?"라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허니제이는 부엌으로 가 보약을 꺼내 들며 웃었다. 하지만 어머니는 "눈물 나는데? 감동인데?"라며 영혼 없이 답하자 스튜디오에서 MC들은 폭소했다.
못내 보약 상자를 연 어머니는 아까와 사뭇 다른 표정을 지으며 보약을 꺼내 들었다. 어머니는 "이게 뭐냐"라고 함박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보약 상자 안에는 다름 아닌 오만 원권 현금이 들어있었다. 어머니가 좋아하는 모습에 허니제이는 "입이 귀에 걸렸네"라며 "아까는 이정도 반응 아니었는데"라고 농담을 던졌고, 어머니는 "아니야. 센스쟁이 우리 딸"이라며 행복해했다.
스튜디오에서 허니제이는 "저렇게 나오는 키트가 있더라. 고데기로 일일이 밀봉한 거다"고 설명했다. 허니제이 어머니는 인터뷰를 통해 "나이도 있으니까 보약 챙겨 먹을 때가 됐다고 생각했는데. 의외의 내용물이 나오니까 속이 다 보여버렸네요"라며 민망해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오진주 기자 star@m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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