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김수지가 "저작권료로 MBC 월급 정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 154에서는 레드벨벳 신곡 'In My Dreams' 작사로 화제를 모은 MBC 아나운서 김수지가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지는 "어린 시절 작사가가 꿈이었다. 그래서 계속 작사가 오디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수지는 "SM 엔터에는 '짱'을 뽑는 게 있다"며 "노래짱, 외모짱 등. 나는 작사짱으로 항상 도전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작사짱'으로 뽑히진 않았다.
이어 김수지는 "2년 정도 주말마다 작사 학원을 다녔다"고 했고, 학원 다닌다고 다 작사가가 될 수 있는 건 아니지 않냐는 질문에 "버티기 나름이다. 5년이 걸릴 수도 있고 1년 안에 데뷔할 수 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레드벨벳과 만난 적이 있냐는 질문에 김수지는 "저희 라디오에 출연하셔서 만났다"라며 "예리 씨가 제 곡의 가사를 극찬해 주신 적이 있어서, 너무 행복해서 글을 쓴 적이 있었는데 예리 씨가 글도 봤다고 감사하다더라"라며 기뻐했다.
또 김수지는 "'In My Dreams'는 미셸공드리 영화 '수면의 과학'에서 영감을 받았다"며 "영화 속 장면을 생각하면서 영화처럼 풀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수입이 어느 정도 되냐는 질문에 김수지는 "지난달에 어떤 곡이 정산돼서 들어왔는데 월급 정도 나왔다"라고 말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앞서 타 방송사에 출연해도 되냐는 질문에 김수지는 "MBC는 열려있다. 직원의 성장을 장려한다"라고 답했다. 이어 김수지는 "섭외를 어려워하시는 거 같은데. 많이 해주셔도 될 거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수지는 "김정근 부장님도 잘 다녀오라고 하셨다"고 하자, 유재석은 "김정근 아나운서가 부장이 됐냐"며 "나경은 아나운서랑 동기인데"라고 인사이동 소식에 놀랐다. 이어 유재석은 "나경은 씨가 회사에 있었으면, 제가 부장 남편인데.."라고 아쉬움을 표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