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계급 미션 댄스 비디오가 공개된 가운데 메인 댄서와 워스트 댄서가 선정됐다.
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엠넷 경연프로그램 '스트릿 맨 파이터'(이하 '스맨파')는 평균 2.3%, 최고 2.8%(유료플랫폼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와 동시에 1539 타겟 시청률과 2049 남녀 시청률 모두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리더, 부리더, 미들1, 미들2, 루키 계급의 댄스 비디오와 메인 댄서들이 공개됐다. 이번 미션은 메인 댄서가 신중히 지목한 워스트 댄서 후보 2명이 배틀을 통해 최종 워스트 댄서를 가려, 최종 워스트 댄서가 속한 팀이 감점 50점을 얻게 되는 만큼 각 크루들의 치열한 전략전이 펼쳐졌다.
먼저, 루키 계급은 지팡이를 사용한 안무를 제작해야 했던 상황에 위댐보이즈의 카멜의 안무가 채택됐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결정적 실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YGX의 무드독이 메인 댄서를 차지하는 반전을 보였다.
미들1, 2 계급의 안무 채택 역시 쉽지 않았다. 미들 2 계급에서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의 뱅크투브라더스 안무가 채택됐으며, 뱅크투브라더스의 디건&기석이 메인 댄서 자리를 사수하는데도 연달아 성공했다. 미들 1그룹에서 안무가 채택된 어때의 에이치쥐와 덕은 유니크한 바이브의 안무로 메인 댄서를 확신했으나, 원밀리언의 니노와 유메키에게 그 자리를 내줬다.
한편, 위댐보이즈의 바타가 만든 안무에 따라 지코 '새삥'의 메인 댄서로 도전한 리더 계급의 결과도 공개됐다. 쉴 새 없이 연습에 임한 영제이가 생각지 못한 실수로 안무를 틀리며 아쉬움을 남겼고, 결국 안무를 제작한 바타가 메인 댄서의 자리에 올랐다.
계급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댄서들이 속속 촬영장에 모였고, 메인의 자리를 사수한 댄서들은 자신들의 속한 팀의 상황까지 고려해 전략적으로 워스트 후보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루키 계급을 시작으로 댄스 비디오가 차례로 공개됐다. 루키 계급은 메인 댄서인 무드독의 구성에 따라 마치 광고나 K-POP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댄스 비디오를 완성해 파이트 저지의 호평을 얻어냈다. 지난주 엠비셔스 우태의 안무가 채택돼 뜨거운 관심을 얻었던 부리더 계급은 "구멍 없는 완벽한 퍼포먼스"라는 극찬을 받았다. 미들1 계급과 미들2 계급은 희비가 엇갈리는 평가를 받았고, 대망의 리더 계급은 리더 개개인이 돋보이게 한 바타의 디렉팅으로 호평받았다.
워스트 댄서도 발표됐다. 루키 계급에서는 위댐보이즈의 카멜과 엠비셔스의 김정우, 미들2 계급에서는 저스트절크의 하울, 예준과 원밀리언의 알렉스, 예찬이 워스트 댄서로 꼽혔다. 미들 1계급은 프라임킹즈의 투페이스, 볼리와 엠비셔스의 이호원과 김평야가, 부리더 계급은 원밀리언의 최영준과 YGX의 도니가 호명됐다. 가장 날선 경쟁을 펼쳤던 리더 계급에서는 뱅크투브라더스의 제이락과 어때의 테드가 호명되며 배틀 대진이 완성됐다.
이어 미들1 계급 워스트 댄서 결정 배틀이 펼쳐졌다. 프라임킹즈의 투페이스와, 그의 용병으로 트릭스가 결정됐다. 이에 맞선 엠비셔스의 이호원과 김평야 역시 독을 품었다. 엠비셔스는 에스파의 'Next Level'(넥스트 레벨)에 맞춰 위트 있는 안무와 허를 찌르는 킬링 포인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라임 킹즈는 독보적인 에너지와 크럼핑 실력으로 상대편을 압도하는 배틀을 선보였다. 배틀에 나선 두 팀을 제외한 나머지 크루들의 선택으로 워스트 댄서가 결정됐다. 배틀 최강자로 불리던 프라임 킹즈가 패하며 충격에 빠졌고, 엠비셔스는 워스트 댄서의 위기를 탈출하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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