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이태원 참사 여파로 편성을 대폭 변경했다.
KBS 2TV는 31일 예능프로그램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와 '개는 훌륭하다' 결방하고 '연중 플러스' 재방송을 5분 축소한다. 결방으로 인해 비어버린 시간엔 '꿀잼 영화가 좋다', '특선다큐 야생의 대평원 세렝게티2 2회'의 재방송과 '특선영화 울지마 톤즈 2 : 슈크란 바바'가 방송된다.
KBS 1TV는 이날 일일극 '내 눈에 콩깍지'를 결방, 'KBS 뉴스7'을 30분 확대 편성했다. 또 'KBS 뉴스라인'을 진행하며 오는 11월 1일 오전 1시부터는 '시사직격' '동물극장 단짝' 재방송, '이슈픽 쌤과 함께 스페셜'(시작 시간 변경), '팔도밥상 스페셜'(시작시간 변경), '세계는 지금 스페셜' 재방송이 방송된다.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는 '핼러윈 데이'를 기념해 수많은 인파가 몰리며 대형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경찰청 수사 본부에 따르면 31일 이번 사고로 15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정부는 10월 30일부터 11월 5일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공연·가수·영화·방송 등 연예계는 국가 애도 기간에 동참하며 모든 행사를 취소 및 연기했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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